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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신임 법무부차관…'尹징계위' 하루 전 임기시작(종합)

[프로필] 60년 만 非검찰 출신 법무부 차관…8개월 만에 복귀
윤 총장·전임 고기영 차관 연수원 동기…우리법연구회 출신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서미선 기자 | 2020-12-02 14:49 송고 | 2020-12-02 15:39 최종수정
이용구 신임 법무부차관.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이용구 신임 법무부차관.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신임 법무부차관에 이용구 변호사(56·사법연수원 23기)가 2일 내정됐다. 임기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하루 전인 3일부터 시작이다.
이 신임 차관은 경기 용인시 출생으로 서울 대원고등학교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노동대학원을 수료했다.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23기로 윤석열 검찰총장, 전임 고기영 차관과 동기다.

법무부 차관에 비(非) 검찰 출신이 임명된 것은 1960년 판사 출신인 김영환 정무차관 이후로 약 60년 만이다. 

1994년 인천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약 20년 간 법원에서 재직했다. 2017년 8월 비검찰 출신으로는 최초로 법무부 법무실장에 임명돼 2년8개월간 근무했다. 올해 4월 사표를 제출한 뒤 약 8개월 만에 법무부로 돌아오게 됐다.

이 신임 차관은 법무실장으로서 박상기 전 장관과 조국 전 장관, 추미애 장관 등 3명의 법무부 장관 아래서 법무·검찰 개혁에 앞장선 바 있다. 법무부에서 검찰과거사위원으로 과거사 청산 작업에 참여했으며 법조계 전관특혜 근절 전담팀장으로도 일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이 통과된 뒤 공수처 출범 준비팀장으로도 일했다. 그는 진보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이기도 하다. 앞서 여권에서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도 거론되기도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 신임 차관은 법률 전문성은 물론 법무부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검찰개혁 등 법무부 당면 현안을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해결하고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4년생 △서울 대원고등학교 △서울대 공법학과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수료 △사법시험 33회·연수원 23기 △인천지방법원, 서울행정법원 판사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형사정책심의관 △대법원 양형위원회 운영지원단장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 △법무부 법무실장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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