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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 간의 가상대결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야당의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표는 유 전 의원(국민의힘 후보)과 대결에서 41.5%를 얻어 유 전 의원(28.2%)을 13.3%p 차로 앞섰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82.4%, 유 전 의원 8.2%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유 전 의원이 55.6%를 기록했고 그 외 후보 24.3%, 이 대표 9.7%로 유 전 의원의 야권 지지층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42.4%)는 야권 후보로 홍 의원(30.2%)과의 대결에선 12.2%p 차이를 보였다.

이 지사는 유 전 의원과 대결에서 '41.7% vs 32.2%'로 9.5%p 앞섰고, 홍 의원에겐 '45.8% vs 29.8%'로 15.9%p 앞섰다. 특히 이번 조사 가운데 이 지사와 홍 의원 간의 대결이 가장 지지율 격차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이 대표와 이 지사 모두 유 전 의원을 상대로 했을 땐 지지율이 비슷했지만 홍 의원과 가상대결에선 이 대표(42.4%)가 이 지사(45.8%)에 비해 열세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차조사(11월17일)와 달리 윤석열 검찰총장을 가상 대결에서 제외하고 진행했다.

당시 조사에서는 윤 총장이 야권 대선후보로 나온다고 가정했을 때 이 대표와는 '42.5% vs 42.3%' 소폭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었다.

윤 총장은 이 지사와 대결서는 '41.9% vs 42.6%'로 소폭 열세를 보인 바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해 직무배제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52.2%로 절반 이상이었고 '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은 36.5%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하고 '부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더 많았고 특히 60대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도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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