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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코로나 백신·3차 지원금…예산안에 우리 주장 상당히 관철"

여야 '3차지원금 3조·백신 9000억' 예산 확보 합의에
"순전히 우리 측 요구…국민에 도리 다했다는 생각"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2020-12-01 14:37 송고 | 2020-12-01 14:44 최종수정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여야가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한 합의를 이룬 데 대해 "우리 주장이 상당히 관철된 예산안"이라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화상 의원총회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전 국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예산과 3차 재난지원금은 순전히 우리가 요구했던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 여야 원내대표 및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021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선 끝에 합의를 도출했다.

여야는 코로나19 피해 계층에 대한 재난지원금 소요 등을 반영해 예산을 정부안보다 7조5000억원을 증액하고 5조3000억원을 감액, 결과적으로 정부안(555조8000억원)보다 2조2000억원을 순증하기로 했다.

증액 예산에는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 9000억원과 3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예산 3조원가량이 반영됐다.

주 원내대표는 백신 예산과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이 부분이 받아들여졌다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한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삭감이 5조3000억원이고 순증이 2조2000억원인데, 우리가 요구해서 들어간 예산이 3차 재난지원금 3조원하고 백신 예산 9000억원을 합하면 3조9000억원"이라며 "2조2000억원이 증액됐으니 1조7000억원이 사실 삭감한 것과 똑같은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하며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투쟁이 확대될 가능성을 묻자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 차원에서 계획을 가지고 진행하는 게 아니고 자발적"이라고 답했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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