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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 경신…"7만4000달러까지 오를 것"(상보)

국채 등 안전자산 낮은 수익률에 큰 수익 노리는 투자자 몰려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020-12-01 06:34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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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3년 여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8.4% 상승한 1만9668달러(약 2178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2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1만9665달러보다 3달러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21일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랠리가 촉발됐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한 것도 가격 급등을 이끌었다.

마크 테퍼 스트래터직웰스파트너스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비트코인을 투기로 취급했으나 세계 최대 온라인 결제 기업인 페이팔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의 생각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달러화 같은 명목화폐보다 암호화폐가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 까닭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이 제로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이면서 큰 이익을 바라는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경향이 커졌다는 것이다.
JP모간은 "금 투자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을 대거 매수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금 대체 투자수단으로 부상했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강세장은 이제 막 시작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향후 가격이 최소 3만4000달러(약 3774만원)에서 7만4000달러(약 8214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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