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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강호동의 밥심' 홍수아, 성형 논란에 입 열었다 "中 반응 좋았지만…"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12-01 05:30 송고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캡처 © 뉴스1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캡처 © 뉴스1
배우 홍수아가 성형 논란에 입을 열었다.

홍수아는 지난 30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이하 '강호동의 밥심')에 게스트로 출연, '성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홍수아는 "어떤 고민이 있어서 나왔냐"라는 MC들의 질문에 "저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무언가에 대해 시원하게 말하려고 왔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성형이) 최초 고백이지 않냐.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고 자랑도 아니기 때문에. 예전과 많이 다르다. 누가 봐도 다르지 않냐"라고 솔직히 밝혔다.

성형을 결심한 계기부터 고백했다. 홍수아는 "5~6년 전에 국내에서 작품이 없었다. 들어오는 역할은 다 성에 차지 않았고 가벼운 캐릭터였다. 그러다 중국에서 작품 제안이 들어왔다. 무조건 한다고 갔다. 첫 영화를 주연으로 찍었다. 그리고 드라마가 들어왔는데 청순하고 신비로운 역할이었다. 근데 제가 쌍꺼풀이 없다 보니까 아이라인을 진하게 그려야 했다. 그게 역할과 어울리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제작사 측에서 쌍꺼풀 수술을 제안했다고. 홍수아는 "마침 그때 저도 안검하수로 고민을 했었다. 어쨌든 중국이 저를 찾아주고 선택해 준 곳이라 살짝 해보자 해서 했는데 현지 반응이 너무 좋았다"라면서 "중국에서는 반응이 좋았으나 한국에서는 난리가 났다. 한국에서는 예전 얼굴이 낫다고 처음에는 이런 반응이 많았다"라고 했다. 

홍수아는 "한국에서 활동한 지 진짜 오래됐다. 고등학교 때부터 연기를 했는데 왜 주연의 기회가 안 올까 스스로 자책하는 시간이 많았다. 외모 콤플렉스가 있었다. 저를 찾아주는 곳에 맞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중국이지만 주연으로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 그 제안을 뿌리칠 수가 없었다. 중국에서는 쌍꺼풀 수술 후에 반응이 너무 좋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중국에서 5년 간 활동 후 한국 드라마로 복귀했던 그는 복귀 당시에도 성형 논란으로 화제를 모았다고 했다.

홍수아는 "갑자기 작품이 들어왔다. 그 해에 매몰법 쌍꺼풀 수술을 했다. 그게 단점이 잘 풀린다. 그래서 재수술을 한 상태였는데, 작품 제안을 받은 거다. 사실 눈매 교정을 하면서 그 김에 코도 하게 됐다"라더니 "제가 절대 성형 전도사는 아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수아는 "제작발표회 때부터 첫 방송까지 다 실시간 검색어 1위였다. 그런 (성형) 악플들은 워낙 많이 봤으니까 상관이 없었다. 근데 문제가 드라마 게시판에 홍수아 얼굴밖에 안 보인다고 하는 거다. 제가 저를 봐도 무서웠다. 나도 그런데 사람들은 얼마나 무서울까 싶더라"라며 "내 욕심 때문에 작품이 욕먹게 된 것 같아서 너무 죄송했다. 민폐인 것 같았다. 그 드라마를 6개월 촬영했는데 끝날 때쯤에 얼굴이 자리가 잡혔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지금 돌아보면 성형한 게 후회가 되냐"라고 물었다. 홍수아는 "후회 없다"라면서도 "제 자신에게는 후회가 없고 그냥 작품에 죄송할 뿐"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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