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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와 협상 순항…이후 행보는 양현종 거취에 따라

조계현 단장 "일단은 최형우·양현종에 총력"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11-30 17:39 송고
KIA 타이거즈 최형우.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최형우(37)와 양현종(32), 대어급 FA가 두 명이나 나온 KIA 타이거즈. 일단 최형우와는 협상을 차근차근 진행 중이며 해외진출을 노리는 양현종의 거취에 따라 다음 행보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조계현 단장은 30일 뉴스1과 통화에서 "(최형우 측과) 협의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만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IA는 올해 FA 대상자가 두 명이지만 모두 대어급으로 분류된다. 타격왕에 빛나는 최형우와 간판 투수 양현종이 그 주인공. KIA는 두 선수의 비중이 크기에 모두 잔류시키고 싶어하지만 일단 협상을 해야 한다. 

최형우는 잔류 가능성이 높다. 성적만 놓고 보면 타구단이 군침을 흘릴 만 하지만 37세라는 적잖은 나이 등을 고려하면 이적이 쉽지는 않다. 최형우가 KIA 생활에 만족하고 구단 역시 최형우를 붙잡고자하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에 계약기간 등 세부 조건에 대한 조정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조 단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조건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래도 이야기가 잘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양현종은 해외진출을 노리고 있다. KIA 구단 역시 양현종의 도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 조 단장은 "현종이는 미국 사정을 봐야하지 않겠나. 어떤 결과든 일단 기다린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양현종이 만일 국내잔류로 방향을 돌린다면 그때부터는 잔류를 위한 협상테이블을 차릴 계획이다.

외부 FA는 양현종의 거취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조 단장은 "일단은 최형우, 양현종이라는 워낙 큰 선수들이 FA라 이쪽에 총력을 기울어야 한다"면서 "현종이의 결과에 따라 (외부 FA도) 봐야할 듯 하다"고 설명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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