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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로하스? '2관왕' 알칸타라? '통합우승' 양의지? MVP 누가 될까

30일 오후 2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서 시상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11-30 09:15 송고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왼쪽부터 멜 로하스 주니어(KT), 라울 알칸타라(두산), 양의지(NC). © 뉴스1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왼쪽부터 멜 로하스 주니어(KT), 라울 알칸타라(두산), 양의지(NC). © 뉴스1

타자 4관왕을 차지한 멜 로하스 주니어(KT). 투수 2관왕 라울 알칸타라(두산). 통합우승에 빛나는 양의지(NC). 과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이 30일 오후 2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단과 행사 진행 관계자 등 최소 인원으로만 진행되는 시상식이다.

미디어 취재와 팬들의 참석은 불가능하지만 여러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이날 시상식은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MVP 외에도 신인상, 각 부문 타이틀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MVP 유력 후보는 로하스다. 로하스는 올 시즌 홈런(47개), 타점(135개), 득점(116개), 장타율(0.680)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KT의 정규시즌 2위,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것도 로하스의 공이다.

로하스의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투수 2관왕 알칸타라, NC의 통합우승을 견인한 양의지도 후보로 꼽힌다.
알칸타라는 다승(20승)과 승률(0.909) 타이틀을 차지했다. 평균자책점은 4위(2.54), 탈삼진은 2위(182개)에 올랐다. 이닝 2위(198⅔이닝), 퀄리티스타트 1위(27회) 등 시상 부문이 아닌 주요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양의지는 타이틀은 한 개도 얻지 못했다. 그러나 타점 2위(124개), 장타율 2위(0.603), 홈런 공동 4위(33개), 출루율 9위(0.400), 타율 10위(0.328)로 맹활약했다. 특히 도루저지율 1위(42.9%)에 오르는 등 수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만약 양의지가 MVP에 오른다면 역대 최초로 정규시즌-올스타전-한국시리즈 MVP 3관왕을 차지할 수 있다. 양의지는 '2020 KBO 언택트 올스타 레이스'에서 MVP에 선정됐고, 한국시리즈에서도 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한 채 언택트 레이스로 대체됐다.

신인상은 소형준(KT)의 수상이 기정사실이다. 소형준은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면서 KT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13승은 리그 전체 국내 투수 중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소형준의 수상을 저지할 경쟁자는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한편 로하스가 MVP, 소형준이 신인왕을 수상하면 KT는 단일 시즌 MVP와 신인상 수상자를 동시에 배출하는 역대 6번째 구단이 된다.

앞서 1985년 해태 타이거즈(MVP 김성한-신인상 이순철), 1993년 삼성 라이온즈(MVP 김성래-신인상 양준혁), 2006년 한화 이글스(MVP·신인상 류현진), 2007년 두산 베어스(MVP 다니엘 리오스-신인상 임태훈), 2012년 넥센 히어로즈(MVP 박병호-신인상 서건창)에서 MVP와 신인상 수상자가 동시에 나왔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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