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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확진 최소 129명…수능 앞두고 방역 '비상'(종합)

강남·목동 대입 입시학원 수강생 확진에 자치구 긴장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11명 추가…누적확진자 167명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20-11-28 20:39 송고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이후 첫 주말을 맞은 28일 오전 서울의 한 복합쇼핑몰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1.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이후 첫 주말을 맞은 28일 오전 서울의 한 복합쇼핑몰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1.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에서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129명 발생했다. 100명대를 웃도는 확산세가 지속되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일 앞두고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0시보다 129명 늘어난 8623명으로 집계됐다.

수능을 앞두고 입시학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며 수험생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서울 대치동에 있는 대형 입시학원 수강생 1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는 이 학원 수강생 88명과 강사 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집단감염 여파로 목동 입시학원가도 비상이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의 자녀 1명이 목동 대입 입시학원에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천구는 확진자가 다닌 목동 대입 입시학원 관련 접촉자 50여명을 파악하고, 현재 코로나19 선별검사를 진행 중이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에만 11명 추가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7명에 달한다. 강서구에서는 이날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를 포함해 총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확진자도 4명 추가돼 64명이 됐다. 서초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구로구 거주자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 학원 관련 확진자도 4명 추가 발생해 총 50명으로 늘었다. 중랑구 헬스장에서 확진자가 2명 추가돼 총 22명이 됐고, 노원구청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24명이 됐다.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96명이다.

가족간 감염 사례로 잇따랐다. 동대문구에서는 부부가 동시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송파구에서도 신규 확진자 6명 중 3명은 가족간 감염으로 확인됐다. 중랑구에서는 동대문구 확진자와 비동거 가족임에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구민이 나왔다.

해외유입으로 인한 확진자도 3명 늘었다. 미국에서 입국한 내국인 2명과 외국인 1명이다.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사례인 기타 확진자 접촉은 67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은 5명 늘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28명 늘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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