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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오리농가 고병원성 AI 확진…올 들어 농가서 첫 발생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2020-11-28 16:01 송고
23일 오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 차량소독기가 설치되고 있다.2020.11.2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23일 오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 차량소독기가 설치되고 있다.2020.11.2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환축이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가에서 올 들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이 나오면서 당국이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28일 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즉시 농장 출입 통제와 해당 농장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28일 오전 기준으로 발생농장에 약 1만9000수의 살처분 완료했으며 랜더링 등 후속 처리가 진행중이다.

또 11월 27일 밤 12시부터 29일 밤 12시까지 전국 가금농장,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이동중지(Stand still) 명령을 내린 상태다.

농식품부는 농가 발생에 따라 농식품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각 지자체별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가 '주의' 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되며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및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이 내려진다.

발생지역인 전북 정읍시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과 함께 발생농장이 속한 계열화사업자가 운영하는 도축장에 대한 검사 강화와 소속 농장의 일제검사가 진행된다.

전국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병아리·오리 등이 유통 금지되며 매주 수요일 일제 휴업 후 소독 실시해야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가금농가에서 인근 소하천·소류지·농경지 방문 자제, 농장 진입로·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농장 마당·축사 내부 매일 소독,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 등 농장 단위 방역조치를 어느 때보다 철저히 이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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