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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손님은 잡아야죠"…방역 무장 음식점들 '안간힘'

매일 소독 기본, 최신 방역설비 갖춰 손님 맞이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2020-11-28 12:17 송고
최근 연말연시를 앞두고 음식점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마케팅이 활발하다.2020.11.28© 뉴스1
최근 연말연시를 앞두고 음식점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마케팅이 활발하다.2020.11.28© 뉴스1

연말연시를 앞두고 음식점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마케팅이 활발하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한 데다 모임 자제 등 사회적 분위기 탓에 고객 발길이 뚝 끊길 것을 우려해서다.
업체들은 조금이나마 연말 특수를 누려보고자 ‘매일 매장 소독’과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앞세워 손님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AI 서빙 로봇도 홍보에 한 몫하고 있다.

28일 전북 전주시의 한 고깃집은 단골손님에게 연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방역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당 문자에는 발열체크와 동시에 소독제 자동 분사 기능을 갖춘 무인 단말기를 비치했다고 적혔다.
여기에 모두가 힘든 시기 방역 수칙을 잘 지켜 함께 극복하자는 내용도 담았다.  

하루하루 빠지지 않는 매장 소독은 기본이다.  

음식점 관계자는 “최근 연말 모임은 잡히지도 않고 예약까지 취소되는 현실”이라며 “힘든 상황이지만 손님 안전을 위해 매장 방역에 더 투자하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심하고 찾아달라”고 전했다.

최근 연말연시를 앞두고 음식점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마케팅이 활발하다.2020.11.28© 뉴스1

전주시 상림동과 우아동의 한 음식점에는 비대면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AI 서빙 로봇까지 도입했다.

주방에서 갓 만들어 낸 음식을 서빙 로봇에 올려 놓은 뒤 테이블 번호만 누르면 된다.

로봇은 손님이 기다리는 테이블 앞까지 알아서 찾아간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음식을 가져다주는 로봇을 지켜보는 손님들도 신기하고 재밌다는 반응이다.

인건비 절약을 위해 도입했으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까지 더해져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손님 강모씨(34)는 “음식점을 가면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부터 먼저 살펴보게 된다”며 “시국이 이렇다보니 최근 방역 설비를 갖춘 음식점들도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ljm192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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