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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020년 마지막 달, 총진군에 더 박차"…연말 성과 안간힘

노동신문 사설, 12월 앞두고 주민 다독이며 성과 독려
"엄혹한 위기 속 굳건한 단합 이뤄…새로운 승리로 진군"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0-11-28 08:22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함경북도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함경북도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된 "216사단 성, 중앙기관여단 1연대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이 맡은 강하천 정리 공사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216사단 철길건설여단 평안남도연대.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을 앞두고 "80일 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총진군에 더 큰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며 연말 성과 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전당, 전민이 고락을 함께하며 힘차게 전진하자'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초긴장, 초강도의 비상국면이 연속 겹쳐 들고 잊을 수 없는 사변들로 충만된 2020년이 바야흐로 마지막 달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신문은 특히 대북 제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올해 북한 주민들이 '삼중고'의 한 해를 보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문은 "올해야말로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안녕을 위협하는 엄혹한 위기들에 대처하기 위한 초강도의 치열한 투쟁이 벌어진 운명적인 해였다"면서 올해를 '사상 초유의 재난과 재해가 들이닥친 시기', '역사에 유례없는 엄혹한 난관', '상상을 초월하는 난관' '중첩된 격난'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우리 당과 인민은 더욱 굳건한 단합을 이룩하게 되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군 장병과 수도 당원들이 수해 지역 복구에 나서는 등 "어려움을 겪는 인민들을 두고 고심하고 헌신하는 당 중앙의 숭고한 뜻"으로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 미풍이 우리의 확고한 국풍으로 되게 하였다"는 것이다.

신문은 또 "간고한 시련 속에서 우리 인민은 자기를 이겨내는 법, 우리 식, 우리 힘, 우리의 자원에 의거하여 난관을 딛고 도약해나가는 투쟁방식을 더욱 깊이 체득하게 되었다"면서 "올해가 재난과 재해의 해가 아니라 투쟁의 해, 전진의 해, 단결의 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정신력과 일심단결을 바탕으로 하나로 뭉쳐 "새로운 승리를 이룩해나가야 한다"라고 다독였다.

신문은 주민들에게 "가사보다 국사를 앞에 놓고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칠 줄 아는 애국적 인민"이 되어야 한다면서 "말로만 애국을 외울 것이 아니라 수도당원사단처럼 당이 부르는 최전선에 용약 달려 나가는 열혈 투사가 되여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천리 혜안의 예지로 악성 전염병의 유입을 막고 자연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전면적이며 완벽한 대책들을 강구하도록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셨다"면서 그에 충성할 것도 강조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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