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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혼했어요' 선우은숙 "여배우 손잡고…" 과거 이영하에 받은 상처 고백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11-27 22:46 송고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 뉴스1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 뉴스1
'우리 이혼했어요' 선우은숙이 전 남편 이영하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선우은숙은 이영하에게 39년 전 있었던 일을 언급했다.
선우은숙은 "출산 후 자기가 내 옆에서 하루도 안 자지 않았냐. 공연한다고 지방 가지 않았냐. 공연 끝난 날 찾아가서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딱 보이더라. 그래서 오빠 부르려고 보니까 그 옆에 여배우가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여배우의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트렁크를 끌고 오더라"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줬다.

당시 이영하는 이 여배우의 집까지 바래다 주자고 제안했다고. 선우은숙은 "이 얘기 처음 하는 거야. 지금도 기억이 또렷한 게 자기가 우회전, 좌회전 알려주더니 '두 번째 그 동 앞에서 서' 이러더라. 내가 하라는대로 갔는데 내 머릿속은 자기 말이 안 들리고 '이게 뭐지? 오빠는 여기를 얼마나 자주 왔으면 다 알지?' 싶더라. 지금까지 쌓여 있는데 말을 한 마디도 못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영하는 해명에 나섰다. 그는 "당시에 내가 여자 손을 잡고 다닐 만큼 남들이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다. 부축해서 나왔겠지"라고 했다. 선우은숙이 "아니야, 아니야"라고 하자, 이영하는 "사람들 시선 때문에 우리가 데이트 할 때도 그렇게 못 다니지 않았냐. 차에서 만났지. 우리가 손 잡고 어딜 다녔어"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내 눈에는 잡은 그 손만 보일 수도 있지. 난 부인이니까"라며 "자기가 '그게 아닌데 오해했나 보다' 했으면 나도 그냥 넘어갈 수 있었는데, 내가 왜 그 어린 나이에 말을 못했을까 싶다"라고 속상해 했다.
한편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연예인 &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 보는 모습을 관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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