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중견기업 끌고 공공연 밀고…한국판 뉴딜 기술 상용화 본격화

20개 중견기업 3800억 투자…공공연은 인력교류 등 지원활동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2020-11-27 11:00 송고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뉴스1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뉴스1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20개 중견기업, 6개 공공연구기관과 함께 '중견기업-공공연 한국판뉴딜 기술개발 협력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력선언식은 한국판뉴딜 기술에 투자하려는 중견기업과 관련 기술을 보유한 공공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신기술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력선언식에 참석한 중견기업은 한국단자공업·인지컨트롤스·대동공업·삼기·세코닉스 등 20개로, 이들은 한국판뉴딜 기술개발에 자체적으로 3~5년간 약 3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계연구원·생산기술연구원·전기연구원 등 6개 공공연구기관들은 인력교류 등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현재 혁신적인 기술개발 의사가 있는 중견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자체 연구역량이 부족해 신기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산업부와 KIAT는 중견기업이 공공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서 필요한 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중견기업 대상으로 공공연구기관과의 협력수요를 조사해 최적의 연구기관과 협력파트너 매칭을 지원했고, 이후 연구개발(R&D) 전략수립·투자로드맵 작성 등 매칭기관과의 공동 사전기획 비용도 지원했다.
그 결과 중견기업과 공공연구기관 간 기술협력을 위한 매칭이 성사돼 R&D 1100억, 사업화 2700억 등 총 3800여억원의 민간 투자계획이 수립됐다.

이날 협력선언식에서는 투자를 계획한 중견기업의 차질없는 투자와 사업화 성공을 위해 KIAT,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특허전략개발원, 공학교육혁신협의회, 우리은행 등 5개 유관기관의 지원계획도 발표됐다.

석영철 KIAT 원장은 "글로벌 경쟁에 직면한 중견기업이 공공연이 보유한 기술역량과 인프라 등을 함께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투자가 이뤄 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중견기업이 적극적으로 자체 재원을 활용해 신기술 개발에 도전하고 있음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중견기업이 변화의 현장에서 도전과 혁신에 앞장설 수 있도록 공공연구기관과 유관 지원기관이 혁신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앞으로도 중견기업과 공공연구기관 간의 기술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다양한 분야의 공공연구기관의 참여와 중견기업-연구기관 간 온라인 매칭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