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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尹사태 착잡…대통령 의중 전달해 결자해지 해야"

"그날 그시점에 하지 않으면 안되는 압박 있던 것 아닌지 의심"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0-11-27 09:10 송고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2020.1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2020.1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 사태와 관련 "착잡하다"며 "상급자부터 하급 초임 검사들, 일반 직원까지 전부 나서서 법무부 장관에게 이번 사태를 재고해달라고 얘기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다음  상황이 어떻게 전개가 될지 정말 우려가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은 전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들로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도록 해야 한다"며 "하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년 내내 윤 총장을 배제하는 일만 하고 있다가 이렇게 됐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도록 해야 할 사람들이 왜 됐느냐, 이게 핵심"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윤 총장에게) 권력에 대한 수사를 하도록 처음에 임명할 때 지시를 했고, 윤 총장은 그것을 이행했는데 민주당에서는 작년부터 검찰총장 물러나라고 계속 요구했다"며 "(윤 총장이) 안 받아들이니까 어떤 형식으로든지 내보내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이 1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6가지 직무배제 사유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 등 외곽에 있는 단체들도 직무 배제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유나 근거가 적다, 희박하다고 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아직까지 내용도 없는데 먼저 직무배제 조치를 했다는 것은 시간이라든가 일정 등 뭐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이런 의심도 지우기도 어렵다"고 했다. 
그는 "어떤 시간적인 압박이 있는 거라고 보고 있다"며 "그날 그 시점쯤에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어떤 압박이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의심도 지금 하고 있다. 구체적인 건 저희들도 아직까지 내용을 확인 못했다. 좀 더 해봐야(알아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곽 의원은 "대통령의 의중을 비서실장 등을 통해 전달해 논쟁이 빨리 정리돼야 하지 않겠냐"며 "국민이 1년 내내 이것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도 보통 괴로운 일이 아니다.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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