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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제12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선임…구단 최초 외국인 사령탑

수베로 감독 "구단 방향에 맞춰 팀 발전 노력"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11-27 08:46 송고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 시절. © AFP=뉴스1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 시절. © AFP=뉴스1

한화 이글스는 27일 제12대 사령탑으로 카를로스 수베로(48) 전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를 선임했다.

수베로 감독의 임기는 3년이며, 계약 규모는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화가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네수엘라 국적의 수베로 감독은 지난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다수의 마이너리그 팀 감독을 역임하면서 유망주 발굴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의 1루 및 내야 코치를 맡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밀워키의 리빌딩 성공 과정에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또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서는 베네수엘라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국제대회도 경험한 바 있다.

한화는 이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정립된 수베로 감독의 팀 운영 철학이 젊고 역동적인 팀 컬러를 구축하고자 하는 구단의 목표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또 데이터를 중시하는 수베로 감독의 팀 운영 스타일 역시 현장 데이터 활용 강화를 모색하고 있는 구단의 변화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KBO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 팀을 발전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수베로 감독과 협의를 통해 내년도 코칭스태프 구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수베로 감독은 미국에서의 신변 정리를 마친 후 내년 1월 중순께 입국할 예정이다. 구단은 이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취임식 등 공식 행사 진행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수베로 감독 프로필

△1972년 베네수엘라 출생

△1991~1997 마이너리그 6시즌 285경기 출장(내야수)

△2001~2007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너리그(루키, A, A+) 감독

△2008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너리그(AA) 감독

△2009~2013 LA 다저스 마이너리그(A+, AA) 감독

△2014~2015 밀워키 브루어스 마이너리그(AA) 감독

△2016~2019 밀워키 브루어스 1루/내야 코치

△2019 프리미어12 베네수엘라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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