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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5인조로 '리버스'한 오션…"'모어 댄 워즈'에 뒤지지 않죠"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11-28 07:00 송고
오션/IV엔터테인먼트, SHINE E&M © 뉴스1
2000년대 초반 데뷔와 함께 히트를 기록한 '모어 댄 워즈'(More Than Words)로 추억을 안긴 그룹 오션(5tion)이 '리버스'(Rebirth)를 알렸다. 원년 멤버 일권을 중심으로 주호, 창우, 준영, 준호 등 네 명의 멤버가 새롭게 팀에 합류해 재탄생을 알린 것이다.

오션은 2001년 데뷔 후 여러 번의 멤버 교체를 진행해왔고, 동시에 꾸준히 여러 싱글을 발매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리더 일권은 팀을 다시 꾸리기 위해 오디션을 진행하며 지금의 팀을 완성했고, 6개월여의 준비 끝에 지난 16일 새 앨범을 발표하며 국내 팬들에 오랜만에 인사를 전했다.

이들의 남다른 포부가 담긴 새 앨범 '리버스'에는 타이틀곡 '넌 나를 죽이고 떠나'와 '스투피드 게임'(Stupid Game)이 수록됐다. '넌 나를 죽이고 떠나'는 트렌디한 사운드와 모든 이들의 마음을 흔들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특히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한 만큼, 지금까지 오션이 추구해온 감성적인 곡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노래다.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야심 찬 각오로 돌아온 오션은 최근 뉴스1과 만나 보컬은 물론 '칼군무' 같은 안무까지 장착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특히 "실력에 인성, 인물들까지 좋은 완벽한 조합"이라고 자신한 리더 일권은 "오래 노래하면서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션 일권/IV엔터테인먼트, SHINE E&M © 뉴스1
-지난해 5월 싱글 '워너 노 유'(Wanna Know You) 이후 1년6개월 만에 팀 멤버를 재정비해서 돌아왔다.

▶(일권) 창우 주호 준영 준호까지, 네 명의 멤버들이 합류하면서 5인조로 팀이 바뀌었다.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로 새 앨범 이름을 '리버스'로 지었다.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오션을 보여주고 싶다. 오션이 노래를 굉장히 잘 부르는 그룹인데 새롭게 재정비하면서 뭔가 더 업그레이드하고 싶더라. 그래서 늘 내 가슴 속에 응어리진 부분이 춤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신경을 썼다. 나 빼놓고 새로 온 네 멤버들이 안무를 잘 추더라. 만족스러워서 빨리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웃음)

-신곡 소개를 해달라.

▶(주호) 타이틀곡 '넌 나를 죽이고 떠나'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직접 화법이 담긴 노래다. 가사 자체도 센 내용이고, 한국 정서상 이별에 관한 노래가 좋을 것 같아서 타이틀로 정했다. 수록곡 '스투피드 러브'도 이별에 관한 노래인데, 알앤비 댄스 풍의 노래다.

-히트곡이자 대표곡 '모어 댄 워즈'를 뛰어넘어야겠다는 각오도 있었을까.

▶(일권) 사실 '모어 댄 워즈'를 처음 들었을 당시에는 그렇게 좋다고 느끼지 못했다. 다른 노래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을 정도다. 하하. 그런데 지금 '넌 나를 죽이고 떠나'가 '모어 댄 워즈'보다 더 대중들한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노래인 것 같다. '모어 댄 워즈'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이번에 준비하면서 100여 곡 넘게 받았는데, '넌 나를 죽이고 떠나'를 듣자마자 바로 느낌이 왔고, 멤버들 만장일치로 타이틀로 선정된 만큼 노래가 좋다.

▶(주호) 사실 뛰어넘는다기보다는 '모어 댄 워즈'는 그 노래만의 아성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번에 낸 새로운 노래는 또 우리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션 창우/IV엔터테인먼트, SHINE E&M © 뉴스1
-이번에 합류한 네 멤버들은 어떻게 팀에 들어오게 됐나.

▶(준영) 이전에도 음악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오션에 들어오면서 막내가 됐다.(웃음) 형들이 과하게 예뻐해 주는데 그 진심이 느껴져서 감사하다. 여러 조언도 들으면서 오션에 더 집중하고 있다.

▶(주호) 뮤지컬 배우로 7년 정도 활동하다가 합류하게 됐다. 오디션을 봤는데, 오션 노래를 듣고 자라온 세대로선 이 기회를 놓치면 바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오디션을 보고 난 뒤 첫 미팅 자리에서 내가 오션을 하고 싶은 진심에 대해 강력하게 어필했고, 다행히 좋게 봐주셔서 오션에 합류하게 됐다. 나도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창우) 이전부터 일권을 알고 있었는데 음악적으로 방황하는 내게 '같이 좋은 음악 한번 해보자'고 하더라. 그렇게 팀에 합류하게 됐다.

▶(준호) 오션이 되기 전에는, 다른 누군가의 앨범을 그저 듣기만 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지인이 일권형이 오션을 꾸린다는 얘기를 듣고 날 추천하면서 미팅을 가지고 합류하게 됐다. 이번에 가수가 되어서 큰 영광이고 감회도 새롭다. 첫 번째 앨범인 만큼 설레고 기대도 되고, 불안한 부분도 있었지만 계속해서 보완해 나갈 것이다.

-원년 멤버인 일권은 지금 이 멤버들을 어떻게 뽑았나.

▶(일권) 올해 5월부터 준비해왔고, 지금 이 멤버를 구성하기 위해 200여명 정도 만났다. 인성적인 부분을 가장 많이 생각하고 뽑았고, 실력도 당연히 많이 봤다. 다들 노래도 뛰어나게 잘하고, 안무적인 부분도 특출나기 때문에 이 멤버를 뽑을 수 있었다는 게 복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운이 좋았단 생각도 든다. 인물을 보고 뽑으려는 건 아니었고, 실력을 가장 높이 평가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실력도 되고, 인물들까지 좋은 친구들이 뽑혔다. 하하.
오션 주호/IV엔터테인먼트, SHINE E&M © 뉴스1
-합류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

▶(준영) 기존 오션에 대한 팬이 있었을 텐데, 멤버가 바뀌면서 실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지금 모인 새로운 오션도 충분히 이전의 오션 못지않은 매력이 있고,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걱정도 되지만,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

▶(주호) 당연히 부담감도 있었다. 오션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컸지만, 새로 합류한 입장에서는 기대감도 크다.

▶(창우) 솔직히 걱정스러움보다는 빨리 좋은 노래로 찾아뵙고 싶었다. 좋은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고, 새로운 오션에 대한 걱정은 없다. 나한테는 오션으로서 첫 앨범인데, 노래를 들으면 우리 노래인 것을 알 수 있게끔 만들고 싶다.

-일권은 올해 데뷔 20년 차를 맞이했다. 그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어떤가.

▶(일권) 우선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었던 것도 팬분들의 응원 덕분인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한다. 팬분들한테 많은 것을 받았는데, 이제는 우리가 다시 좋은 음악으로 돌려드리고 싶다. 그리고 솔직히 가수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데 오병진이 가수 한번 해보자고 말한, 그런 우연한 계기로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복 받은 것 같다. 좀 더 좋은 노래로 사랑하는 팬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노래하겠다.
오션 준영/IV엔터테인먼트, SHINE E&M © 뉴스1
-네 멤버들은 각자 다른 곳에서 활동해왔지만 오션으로 뭉치게 됐다.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가.

▶(준영) 앞서 계신 분들이 길을 잘 닦아놓아 준 만큼, 저희가 이 길을 제대로 걸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 형들이 이끌어 주는 대로, 일탈하지 않고 걷겠다. 지금까지 문제없이 잘 준비해온 만큼, 이대로만 간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1위라는 목표도 좋지만, 진짜 이 팀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가족처럼 갔으면 한다.

▶(창우) 오션이라는 이름에 더 플러스가 되고자 하는 각오다. 새롭게 들어온 우리가 각자 더 플러스가 되는 게 목표다. 앞으로 정말 재밌게 하려고 하고, 형동생들과 즐겁게 음악 하는 가족 같은 팀이 되고 싶다.

▶(준호) 이렇게 앨범이 나왔지만, 난 정말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그런데 앨범 준비하면서 형들이 너무나 잘 알려주는 그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이런 모습을 보니 앞으로의 오션이 더 기대되더라. 과거 오션의 모습도 많이 남아있겠지만, 이제 새로운 오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나도 기대가 된다.

▶(주호) 항상 해왔던 말이 열심히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는 생각이다. 누구보다 잘하겠다는 각오가 아니다. 끝까지 우리를 지켜보면 좋겠다.

-새로운 오션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준영) 기존에는 오션을 보컬 그룹으로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나아가 아티스트라고 여겼으면 좋겠다. 개개인이 가진 끼를 다 보여주면서 아티스트로 불릴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색깔에 비유하자면 파스텔톤 아닐까. 다채로운 오션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아티스트' 오션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일권) 사실 어린 친구들은 이제 오션을 잘 모른다. 예전에 인기가 있었던 것을 지금 얘기해봤자 소용없는 일이다. 하하. 그래서 타이틀곡을 선정할 때 젊은 친구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를 염두에 뒀고, 이번 노래는 정말 젊은 사람들에게도 자신 있게 들려줄 노래라고 생각한다. 항상 좋고 편안한 음악을 들려주는 그룹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저 오래 하고 싶다. 좋은 노래를 계속 부를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어디든 가서 하고 싶다.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오션 준호/IV엔터테인먼트, SHINE E&M © 뉴스1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일권) 음악방송에도 나가려고 하고,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팬분들을 자주 찾아뵈려고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없지만, 비대면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최대한 소통을 많이 하고 싶다. 그리고 일본에서도 다시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준영) 무대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모습도 보여주면서 소통하려고 한다. 무대 위의 모습이 아닌 평소에 어떻게 지내는지 보여주면서 팬들과 만나겠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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