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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관린, 사생활 논란…中 변호인 "악의적 내용, 법적 책임 물을 것"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11-26 16:44 송고 | 2020-11-26 17:27 최종수정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의 대만 국적 가수 라이관린(19)이 길거리에서 포착된 영상에 이어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중국 변호인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라이관린의 변호를 맡은 중국 상하이 천상로펌은 26일 성명문을 내고 "최근 웨이보, 도우반 등 플랫폼을 이용해 라이관린에 대한 대량의 허위 정보를 공개, 전파하고 라이관린을 모욕, 비방하며 인터넷 여론을 악의적으로 오도하고 라이관린에 중상을 입히며 여러 오해나 부정적인 평가를 초래해 라이관린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관린의 의뢰를 받고, '연애 중에 공작실을 함께 운영한다' '사생활 난잡' '팬들에게 선물을 요구하다' '스태프들에 대한 태도가 나쁘다' '팬들에게 욕설' '스태프와 동거' '키스자국' 등 악플러들의 비현실적인 내용을 담은 인터넷 사용자들의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증거를 수집했다"며 "추후 라이관린의 의뢰에 따라 사법 절차를 실시해 악의적으로 권리를 침해한 자들의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라이관린 촬영 관련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중국인 A씨는 지난 2월부터 라이관린의 사생활에 관한 내용을 온라인에 게재해왔다.

A씨는 글을 통해 라이관린과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법정 싸움에 대해 "라이관린이 연기신"이라며 "불공정 계약, 속이고 사인했다는 건 다 거짓말"이라고 적었다. 또한 "업계에 이렇게까지 싫어하는 애는 얘가 처음"이라며 "촬영 전 목과 가슴에 키스마크를 달고 와 목폴라를 입고 촬영했고, 큐브와 소송도 다 자작극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라이관린은 지난 24일에도 한 차례 논란에 휘말렸다. 라이관린이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된 것이다. 이에 대해 라이관린은 자신의 웨이보에 "공인으로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저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비판을 받아들이고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라이관린은 Mnet 아이돌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활동 종료 후인 지난해 7월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에 전속계약의 해지를 통보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하지만 2019년 11월, 법원은 라이관린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후 올해 5월 법원은 라이관린 큐브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항소심도 기각했다. 당시 큐브 측은 "당사 소속 연예인 라이관린이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항소심에 대해 기각 결정을 했다"며 "당사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라이관린 측은 "재판부는 전속계약의 효력을 급박하게 정지해야 할 필요성이 충분히 인정되지 않으므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판단, 항고를 받아 주지 않았다"면서도 "가처분 신청사건과 별개로 전속계약의 효력이 없음을 확인받기 위한 본안소송을 준비했고, 가처분 항고심 결정이 나올 무렵 본안소송의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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