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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583명, 수도권 400명대…'전국 3차대유행' 고삐 풀렸다(종합)

신천지 이후 8개월만에 최다…서울 208명 역대 최악
1주간 지역 일평균 353.4명…전방위 확산 속도 아찔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김태환 기자, 이형진 기자 | 2020-11-26 10:50 송고 | 2020-11-26 11:11 최종수정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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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6일 0시 기준 583명을 기록했다. 지난 3월 6일 518명 이후 265일 만에 5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82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하루 만에 201명 급증했다. 아찔한 속도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해외유입을 제외한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353.4명으로 전날 316.3명보다 37.1명 늘었고,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발생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졌고, 서울은 사상 처음으로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83명 증가한 3만231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25명, 격리 중인 사람은 4853명으로 전날 0시 대비 456명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 1주간 일평균 환자는 254.1명으로 전날 222명과 비교해 34.1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583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13명(해외 5명), 경기 183명(해외 6명), 부산 22명(해외 3명), 대구 1명, 인천 19명(해외 2명), 광주 14명, 대전 1명, 울산 7명(해외 1명), 세종 4명, 강원 8명, 충북 8명, 충남 16명, 전남 9명, 경북 2명, 경남 45명, 제주 3명(해외 1명), 검역과정 12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2주간) '191→205→208→222→230→313→343→363→386→330→271→349→382→583명'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162→166→176→192→202→245→293→320→361→302→255→320→363→553명' 순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402명…서울 사상 처음으로 200명대 기록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208명, 경기 177명, 인천 17명으로 총 402명이다. 전날 255명 대비 147명 증가했다. 서울은 사상 처음으로 200명이 넘는 신규 쏟아졌다.

서울은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231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날 0시 기준으로는 213명(해외유입 5명), 지역발생 기준 208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주요 집단감염별 신규 확진자는 △서초구 사우나 관련 7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2명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 교회) 관련 6명 △동작구 임용단기 학원 관련 2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11월) 1명 △동창운동모임 관련 1명) △노원구 가족관련 1명 △기타(이전 집단감염 및 산발사례) 확진자 접촉 74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12명 △감염경로 조사 중 20명 등이다.

경기 지역 주요 집단감염별 신규 확진자는 △연천군부대 68명 △안산 수영장 1명 △김포노래방 2명 △용인 키즈카페 1명 △시흥 공원관리근로자 1명 △수도권 온라인 정기모임 1명 △강서구 병원 2명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 2명 △서울 음악교숩 1명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1명 △강서구 댄스학원 2명이다.

인천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13명의 확진자 발생했고, 이날 0시 기준으로는 19명(해외유입 2명), 지역발생 기준 17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유흥주점발 확진자다. 유흥업소 방문자의 자녀인 초등학생도 포함됐다. 인천 소재 모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2명이 기존 확진 교사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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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지역발생 151명…'지역→전국' 확산 시작되나

비수도권 권역별 1주 일평균 확진자는 호남 29.9명, 경남 25.4명, 강원 18명, 충청 17.9명, 경북 6.9명, 제주 1.3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은 조만간 30명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현황은 경남 45명, 부산 19명, 충남 16명, 전북 16명, 광주 14명, 전남 9명, 강원 8명, 충북 8명, 울산 6명, 세종 4명, 경북 2명, 제주 2명, 대구 1명, 대전 1명 등 151명이다.

방역당국이 설정한 권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은 수도권 100명 이상, 호남·경남·충청·경북 30명 이상, 강원·제주 10명 이상이다. 현재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현재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강원권은 영서 지역 지자체별로 1.5단계를 적용 중이다.

경남 진주는 이장단 관련 19명이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밤사이 11명 추가됐다. 추가 확진자는 공무원 2명을 포함한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으로 알려졌다. 진주 이통장협의회는 지난 16~18일 제주 연수를 다녀왔고, 이통장협의회 확진자를 포함한 성북동 통장협의회도 지난 20~22일 제주 연수를 다녀왔다.

부산은 밤새 초연음악실 관련 신규 확진자가 또 무더기로 나왔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기준 부산지역 신규 확진자는 17명(680~696번)으로 확진자 누계는 696명으로 늘었다. 다만 이날 0시 기준 방대본 통계에는 해외유입을 포함해 22명, 지역발생 19명이 집계됐다.

그중 부산 680번(연제구), 681번(연제구), 684번(부산진구), 685번(부산진구), 686번(부산진구), 687번(부산진구), 689번(해운대구), 691번(사상구), 693번(동구) 등 9명은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다.

충남 서산에선 이날 오전 4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46번 확진자는 서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천안에서는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들 2명은 천안 438~439번 확진자다. 천안 438번 확진자(50대)는 천안 43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전날(25일)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436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전북 239번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광주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 14명은 광주 633~64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강원 철원에선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날 갈말읍에 사는 A씨(30대), B씨(50대)에 대한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 강원 춘천에선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A씨(10대‧소양동‧춘천 73번)는 이날 양성으로 나왔다.

강원 속초에서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속초 19번 확진자의 접촉자 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A씨(50대)가 양성으로 나와 지역내 27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충북 청주에서는 청원구에 거주하는 50대 A씨와 B씨, 40대 C씨, 흥덕구에 사는 20대 D씨(충북 241번~244번), 4명이 확진됐다. 앞서 24일 밤 미국에서 입국한 진천의 60대 F씨(충북 240번)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은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사이에 장구대회 관련자 7명이 동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울산 186번'은 지난 20일 장구대회 오프닝 무대 공연자로 참석했던 함월초등학교 3학년생인 '울산 181번'의 오빠다. 이 확진자는 울산 중학교 1학년 생으로, 25일 밤 10시 40분 확진됐다.

'울산187~191번'은 모두 50대 울산 거주자들로, 지난 20일 장구대회에 참석했던 '제주71번'과 21~25일 제주도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 192번'은 '울산 181번'과 같은 반 학생으로26일 새벽 2시 확진됐다. 

세종 지역 신규 확진자 4명 중 3명은 일가족(세종 91~93번) 확진자다. 이들 3명은 전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신규 확진자 3명(제주 71~73번)이 집계됐다. 그중 72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해외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전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83명 증가한 3만231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583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08명(해외 5명), 부산 19명(해외 3명), 대구 1명, 인천 17명(해외 2명), 광주 14명, 대전 1명, 울산 6명(해외 1명), 세종 4명, 경기 177명(해외 6명), 강원 8명, 충북 8명, 충남 16명, 전북 16명, 전남 9명, 경북 2명, 경남 45명, 제주 2명(해외 1명), 검역과정 12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83명 증가한 3만231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583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08명(해외 5명), 부산 19명(해외 3명), 대구 1명, 인천 17명(해외 2명), 광주 14명, 대전 1명, 울산 6명(해외 1명), 세종 4명, 경기 177명(해외 6명), 강원 8명, 충북 8명, 충남 16명, 전북 16명, 전남 9명, 경북 2명, 경남 45명, 제주 2명(해외 1명), 검역과정 12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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