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시진핑, 바이든 당선 축하하며 "충돌 말고 협력"(상보)

이제 러시아 푸틴만 남아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020-11-26 05:34 송고 | 2020-11-26 05:46 최종수정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화 통화로 당선 축하를 전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시 주석은 바이든 당선인에게 "미국과 중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두 나라의 근본적인 이해에 부합하며, 국제 사회도 이를 공통적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양국이 충돌과 대결을 지양하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양자 관계의 발전을 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를 선언하고 3주가 지나도록 침묵을 지켜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지속되자 관망해온 것이다.

이는 시 주석이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한 다음날 바로 신속하게 축하 인사를 전한 것과 비교된다.  

하지만 최근 미국 연방총무청(GSA)이 바이든 당선인에 공식적인 정권 인수인계 의사를 밝히는 등 내년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이 확실시되면서 시 주석도 입장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시주석의 전화로 아직 바이든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의 말을 전하지 않은 주요 외국정상으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만 남게됐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당선인에 축하를 전하며 "미국민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러면서도 '당선인'이라는 호칭을 쓰지 않아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한편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전화로 당선 축하를 전했다고 알려졌다.


dahye18@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