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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 '유퀴즈'에 떴다…"난 여자들이 좋아할 타입 아니야" 눈길(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11-25 22:28 송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배우 공유가 '유퀴즈'에 떴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공유가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나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난 여자들이 좋아할 타입이 아니다"라는 망언(?)까지 투척해 웃음을 줬다.
이날 공유가 등장하자 유재석과 조세호는 그의 비주얼에 감탄사를 내뱉었다. 유재석은 "호들갑이 아니라 체육관에서 볼 때랑 차이가 있네"라며 연신 감탄했다. 공유는 민망해 하면서도 "형도 그렇다"라며 웃었다.

공유는 박보검의 부재로 영화 홍보를 혼자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공유는 "'서복'에서 박보검이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제가 전직 정보국 요원 역이다"라고 설명했다. MC들은 "박보검이 입대해서 혼자 홍보를 하고 있지 않냐"라고 하자, 공유는 "같이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홍보는 박보검과 해서 편하겠다 했는데 바람처럼 사라져 버렸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공유는 나이가 들면서 변한 외모도 언급했다. 유재석이 "사람들이 소년미가 있다고 하지 않냐"라고 묻자, 그는 "눈에 약간 장난기가 남아있나 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실 메이크업 하고 조명 받으면 솔직히 덜 늙어보이게 나오지 않냐"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아니다. 내가 지켜봤는데 공유는 진짜 그대로다"라고 했다. 이에 공유는 "'커피프린스' 때는 눈이 조금 더 날카로웠다. 지금은 눈꼬리가 살짝 내려왔다. 쌍꺼풀이 없었는데 살짝 생겼다. 나이가 드니까 자연스럽게 생긴 거다"라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패셔니스타로도 유명한 공유에게 "옷이 공유빨 받는다고 하는데"라는 질문을 던졌다. 공유는 "저도 소화 못하는 옷이 있다. 몸통이 얇은데 어깨가 좀 넓은 편이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어렸을 때 수영을 해서 어깨가 넓다고. 유재석은 "가방이 흘러내리지 않고 어깨에 걸쳐 있냐"라고 물었다. 공유는 조세호의 자기백을 어깨에 걸치고 멋짐을 뽐냈다.
조세호는 "공유로 사는 건 어떻냐"라고 진심으로 궁금하다며 물었다. 공유는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면서 "얘기하기가 좀 조심스러운 게 어느 누가 나로 사는 게 만족스럽다고 하겠냐. 저는 그냥 진짜 평범하게 산다. 대중들이 작품으로 인한 판타지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저는 세월을 돌아봤을 때 뭐 하나 튀는 거 없이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았다"라고 대답했다.

특히 공유는 평소 무심한 스타일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자상한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데 생각보다는 무심한 면이 있고 그렇게 살갑지 않다. 오글거려서 잘 못한다"라며 "평소 지인들에게도 거리감 느낀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사랑하는 사람이 나 얼만큼 사랑하냐고 물으면 어떻게 답할 거냐"라고 했다. 이에 공유는 "어~ 사랑하지 한다. 여기서 제 성격이 나온다. 어물쩍 넘어가고 똑바로 말을 못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그러면서 공유는 "사실 제가 여자들이 좋아할 타입은 아니다. 사랑 앞에서 과감하거나 용기 있지는 않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현실 속 공유는 좀 힘들다. 그래서 연기하는 재미가 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평소 내가 부끄러워서 못했던 걸 캐릭터를 빌려서 다 할 수 있으니까. 대리만족을 얻는 게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유는 앞으로의 바람도 전했다. 그는 "연기를 하는 사람으로 잘 늙었으면 좋겠다. 그게 고스란히 제 얼굴에 드러났으면 좋겠다"라며 "50대, 60대 때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 나오는 얼굴에서 인생을 잘 살아온 게 자연스럽게 묻어났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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