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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故 최진실 子' 최환희 "엄마 그늘서 벗어나고파…딱하게 보지말길"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20-11-26 18:00 송고 | 2020-11-27 08:44 최종수정
서울 마포구 로스차일드 사옥, 가수 최환희 (Z.flat, 故 최진실 아들) 인터뷰.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 마포구 로스차일드사옥, 가수 최환희 (Z.flat, 故 최진실 아들) 인터뷰. © News1 권현진 기자
"아마 엄마(故 최진실)도 제가 가수가 될 줄은 몰랐을 거예요. 부끄럽지 않게 살아갈테니 엄마가 걱정 안했으면 좋겠어요."

국민 배우 최진실과 유명 야구선수였던 조성민의 아들 최환희(19)가 가수 지플랫으로 데뷔했다. 무려 자작곡이다. 어린 시절부터 "배우가 꿈이다"라고 말했던 그가 돌연 가수로 데뷔한 것. 최환희는 고등학교 2학년 시절 학교 무대에 우연히 올랐다가 짜릿한 느낌을 받은 뒤 음악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그렇게 2년간 음악에 몰두, YG 프로듀서인 로빈의 손을 잡고 어엿한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최환희는 지난 20일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인 혼담과 함께 싱글 '디자이너'로 데뷔했다. '디자이너'는 최환희가 고교 시절 만들었던 곡으로, 프로듀서 로빈과 수정 작업을 거쳐 탄생한 밝은 느낌의 힙합곡이다.
서울 마포구 로스차일드 사옥, 가수 최환희 (Z.flat, 故 최진실 아들) 인터뷰.©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로 데뷔한 최환희는 지난 25일 뉴스1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빠와 엄마를 닮은 잘생긴 외모에 중저음의 목소리, 스무살다운 천진한 미소까지 갖춘 최환희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과거 종종 TV에 나와 귀여운 이목구비를 뽐냈을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성숙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아직 최환희 이름 앞에는 '최진실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최환희는 담담하게 "어린 시절에는 당연하다고 느꼈지만, 이제 가수로 데뷔했으니 내 음악을 통해 독립된 사람으로서 내 이름을 각인시키고 싶다"며 웃었다. 그는 이번 가수 데뷔에 할머니와 동생이 가장 큰 응원을 보내줬다며 하늘에 있는 엄마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고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①에 이어>

-이제 프로의 세계에 입문하는 것에 대해서 친분이 있는 연예계 '이모'들이 해준 조언이 있나.

▶기억에 남는 것을 하나 꼽자면 홍진경 이모가 3년 전 해준 조언이다. 진경이모랑 밥을 먹고 있는데 이모가 그때 술을 좀 마셨다. 둘이서 밥을 먹는데 이모가 내가 계속 연예계 쪽으로 나가려고 하니까 충고를 해준게 있다. 그때 내가 살이 좀 쪄있었다. 그때 이모가 뼈때리는 조언을 해줬다.(웃음) 지금 이대로 데뷔를 한다면 돼지 취급받는다고 했다. 술을 좀 마신 이모에게서 솔직함이 느껴졌다. 나를 진심으로 생각해서 하는 충고구나라고. 이대로 나가면 뚱뚱하게 나온다고, 살을 빼고 더 빼도 카메라에 날씬하게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 자각을 하지 못하고 하고 있었는데 집가서 거울보니까 진짜 살이 많이 쪄있더라. 그때 살을 엄청 뺐다. 한달에 9kg을 뺐는데 그때 많이 빼고 위가 줄고 체질이 변하면서 요요가 오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 인생을 바꾼 엄청난 조언이었다.
서울 마포구 로스차일드 사옥, 가수 최환희 (Z.flat, 故 최진실 아들) 인터뷰. © News1 권현진 기자

-유명 배우의 아들이기 때문에 아직은 앞에 엄마의 이름이 수식어로 붙고 있는데, 어떤지.

▶솔직히 옛날에는 별 느낌이 없었다. 엄마의 아들이 맞고 주목을 받을 만한 이유가 그거 말고는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궁금증도 '최진실 아들 딸 어떻게 살고 있나' 그런거였으니까 그건 당연한거라고 생각했다. 데뷔를 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엄마 백이다' '낙하산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아닌가. 그런 소리가 안나오게 하려면 내가 일단 최진실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생각했다. 데뷔하자마자 그걸 떼어낼 수 없겠지만 계속 음악하고 곡을 꾸준히 내고 음악성을 보여주면서 독립된 아티스트로서 대중분들에게 각인이 되고 싶다.
서울 마포구 로스차일드 사옥, 가수 최환희 (Z.flat, 故 최진실 아들) 인터뷰. © News1 권현진 기자

-그런 수식어들을 들으며 힘들었을 때도 있을 것 같다.

▶최진실의 아들이라는 꼬리표가 달리는 이유가 내가 가지고 있는 배경때문인 것 같다. 과거에 안좋은 일들이 있었고 사람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한 일이었지 않나. 그런 일을 겪으면서 살아온게 저니까 저를 보시면은 딱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내가 밝게 잘 자랐어도 '딱하다' '불쌍하다' 이렇게 보는 분들이 많다. 배경만 그렇지 자라오면서 그런 배경이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평범하게 자라왔다. 감정적인 문제가 있던 적도 없었고 지금 친구들이랑 놀면은 나도 평범한 20대 남자애다. 20살 남자애. 심지어 친구들이랑 놀때는 걔네들 사이에서 가장 왈가닥이라고 할만큼 밝다. 우울해있지 않다. 그런데 나를 그렇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도 나를 그냥 그 이미지에서 생각하지 않고 평범한 20대 남자애로 봐줬으면 좋겠다. 놀기 좋아하고 게임하기 좋아하는 남자애로.
서울 마포구 로스차일드 사옥, 가수 최환희 (Z.flat, 故 최진실 아들) 인터뷰.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가 된 모습을 본 엄마가 뭐라고 했을 것 같은지.

▶솔직히 어머니도 예상못했을 것 같다. 음악적으로 간다고 하니까. 그래도 물려주신 것들이 있으니까 끼나 그런 것들을 잘 활용해서 좋은 음악 많이 만들고 남부럽지 않게 살아갈거니까 걱정 많이 안했으면 좋겠다.

-예능 출연을 할 계획도 있는지.

▶제의가 들어오면 감사한 마음으로 하겠지만 그래도 너무 아티스트로서의 이미지를 방송에서 많이 낭비하고 싶지는 않다. 소모하고 싶지 않달까. 예능에 나가다보면은 아티스트 이미지보다는 방송 이미지가 자리잡을 것 같아서 들어오는대로 한다기 보다는 아티스트 이미지를 지키면서 방송에 나가고 싶다.
서울 마포구 로스차일드 사옥, 가수 최환희 (Z.flat, 故 최진실 아들) 인터뷰. © News1 권현진 기자

-지플랫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

▶음원 차트인을 해보고 싶다. 아직 초반이기 때문에 나중에 1위도 하면 좋을 것 같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관객들과 뛰어놀면서 공연하고 싶고 좋아하는 아티스트들과도 작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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