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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NC, 창단 9년만에 통합우승 달성…'캡틴' 양의지 MVP(종합)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정상 등극…두산 4-2 제압
루친스키 5이닝 무실점…KS 2승 1세이브 역투

(고척=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11-24 23:10 송고 | 2020-11-25 09:28 최종수정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NC다이노스는 한국시리즈에서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전적 4대2로 누르고 창단 9년 만에 KBO 프로야구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2020.11.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NC 다이노스가 창단 9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까지 차지하며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캡틴' 양의지는 MVP에 선정되며 역대 최초 2개 구단에서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선수로 기록됐다.

NC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두산을 4-2로 꺾었다.

이로써 NC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등극,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신흥강호로 불리던 NC가 명실상부한 KBO리그 챔피언에 오른 것이다.

1차전 승리 후 2,3차전을 내리 패하며 위기를 맞았던 NC는 이후 3연승을 달리며 한국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시리즈 전 경기 고척돔을 찾아 NC 선수단을 격려한 구단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도 통합우승의 기쁨을 함께했다.

에이스 루친스키가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NC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루친스키는 1차전 승리, 4차전 세이브에 이어 이날 승리까지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NC가 4 대 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통합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NC 포수 양의지가 우승 확정한  후 환호하고 있다. 2020.1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국시리즈 MVP는 양의지의 몫이었다. 6경기에서 타율 0.318(22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한 양의지는 기자단 투표 80표 중 36표를 획득, 33표를 얻은 루친스키를 3표 차로 제쳤다.

양의지는 4년 전인 2016년, 두산 소속으로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된 바 있다. 공교롭게 당시 상대팀이 NC였다. 2개 구단에서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선수는 양의지가 최초다. 양의지에겐 상금 1000만원이 전달된다.

루친스키는 데일리 MVP로 아쉬움을 털었다. 루친스키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리쥬란(코스메틱 브랜드) 상품권이 주어진다.

이날 이명기가 선제 적시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박석민도 귀중한 적시타를 때려내며 1차전과 2차전에서 실책을 범한 마음의 짐을 내려놨다. 박민우도 쐐기타를 날렸다.

두산의 패인은 침묵한 타선에 있었다.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연이어 찬스를 놓치며 분위기를 NC 쪽으로 넘겨줬다. 3차전 8회말부터 이날 6회초까지 25이닝 연속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한국시리즈 최장 이닝 연속 무득점 불명예 신기록도 세웠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6회말 NC 공격 1사 주자 2루 상황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로 득점을 허용한 두산 알칸타라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0.11.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5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1차전에 이어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 한국시리즈 2패째.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다 5회 이후 무너지고 말았다.

두산이 경기 초반 찬스를 거듭해서 놓쳤다. 1회초 2사 1·2루를 시작으로 2회초 1사 만루, 4회초 무사 2·3루, 5회초 무사 2루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러자 NC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5회말 2사 후 권희동과 박민우의 안타로 1,3루가 되자 이명기가 우익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1-0 NC의 리드.

기세를 탄 NC는 6회말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터진 애런 알테어의 우월 2루타가 시작. 박석민이 좌전 적시타로 알테어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알칸타라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노진혁이 바뀐 투수 박치국에게 볼넷을 얻어내 1사 1,2루가 됐다. 강진성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권희동도 볼넷을 얻어냈다. 그렇게 만들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박민우가 구원 등판한 이승진을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0-4로 끌려가던 두산도 7회초 힘을 냈다. 허경민이 마이크 라이트에게, 정수빈이 임정호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가 됐다. NC는 투수를 김진성으로 바꿨다. 김진성이 한국시리즈 전 경기 등판을 이어가는 순간이었다.

최주환의 1루수 땅볼로 1사 2,3루가 이어졌고 김재환이 2루수 땅볼을 쳐 3루에 있던 허경민을 불러들였다. 26이닝 만에 나온 두산의 득점이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김재호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4-2로 쫓기며 더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된 NC는 4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송명기를 8회초 마운드에 올렸다. 송명기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9회초에는 마무리 원종현이 등장했다.

원종현은 선두타자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나성범이 공을 잡자 2루수 박민우가 관중석을 향해 승리를 예감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원종현은 정수빈을 투수 땅볼,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매조지, 1차전에 이어 이번 한국시리즈 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NC 선수들은 덕아웃을 박차고 뛰어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장엔 축포가 터져나왔다. 양의지는 눈물을 흘린 뒤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에 등장하는 아이템인 '집행검'을 뽑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NC가 4 대 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통합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경기 후 NC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게임 리니지의 진명황의 집행검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0.1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