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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와 샴쌍둥이' 공격한 박민식·김근식에게 이재명이 한 말

"독재의 후신 당에서 독재까지 언급…참 아이러니"
“국민의힘, 하루 멀다 하고 저를 소환…국민삶 개선에 관심을”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20-11-24 19:01 송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급종합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8.2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자신을 추미애 장관과 샴쌍둥이라고 공격하고 나선 것에 대해 “‘독재의 후신’인 당에서 ‘독재’까지 언급하며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것을 보면 참 아이러니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주의의 기본은 서로 다름의 ‘인정과 관용’이라는 말씀에 온전히 동의한다. 그러나 그 ‘인정과 관용’이 부정부패에 대한 인정과 관용일리 없다. 부정부패를 없애는 것이 주권자의 소중한 권한을 위임받은 대리인으로서의 제 소명이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주로 힘있는 사람들에게만 ‘인정과 관용’을 베풀어왔다. 정말 인정과 관용이 필요한 사람들은 그 때문에 피해를 입어왔다”며 “인정과 관용은 힘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어야지 기득권의 불법과 부정부패를 옹호하는 방패가 되어선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장프레스에 팔이 다쳐도 홀로 감내해야 하는 소년노동자의 불합리한 처우가 여전히 삶의 곳곳에 투영되는 한, 그릇된 ‘인정과 관용’을 바로 잡는 일을 결코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산적한 시정업무 속에서 감사까지 처리해야 할 조광한 남양주시장님의 고충도 매우 크다는 점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한 행사가 권력에 대한 ‘인정과 관용’으로 변질되거나 부정부패의 싹이 틈을 비집고 살아남도록 두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저의 충심을 끝내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가 멀다 하고 저를 소환하면서 관심을 주는 국민의힘에 고맙지만, 저를 보고 정치를 하는 게 아니시니 기왕이면 힘없는 국민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 지에 더 큰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근식 국민의 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패청산에 여야가 없고 내편 네편이 없다는 이 지사의 말씀. 본심은 ‘내말 안 들으면 여야 없이 내편 네편 없이 가차없다’는 경고”라고 지적했다./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민식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24일 경기도의 남양주시 감사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추미애의 윤석열 억지 감찰은 둘 다 없는 막무가내 찍어내기이다. 이재명의 남양주시장 감사는 11차례 감사한 거 누가 보더라도 사심이 잔뜩 낀 보복성 갑질”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추미애와 이재명은 ‘갑질 샴쌍둥이’ 인가. ‘핍박 듀오’인가? 이 두 사람이 처음부터 이런 스타일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대권가도의 절대세력인 문빠 들로부터 구애를 받기위한 눈물겨운 노력”이라고 비판했다.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패청산에 여야가 없고 내편 네편이 없다는 이 지사의 말씀. 본심은 ‘내말 안 들으면 여야 없이 내편 네편 없이 가차없다’는 경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같은 민주당이지만 지역화폐 반대한 남양주시장은 밉상으로 찍혀 보복 감사 받는 것이다. 그래서 여당 도지사지만 정부기관 조세연구원도, 홍남기 부총리도 본인 말 안 들으면 가차 없이 비판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에겐 여야가 중요한 것도 아니고 내편 네편이 기준도 아니고 오직 본인만 있다”며 “상대를 존중하지 않고 제도적 권한을 남용하는 측면에서, 대중의 본능적 욕구를 동원하는 포퓰리즘이라는 측면에서, 자신의 뜻을 거스르면 가차없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보복한다는 측면에서, 이 지사에게는 잠재적 독재자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트럼프의 그림자가 오버랩 된다. 그러나 결국 트럼프는 비참한 퇴장을 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