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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정동남→하리수, '별별 패밀리'로 뭉쳤다…전성기 회상(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11-24 21:50 송고
MBCevery1 '비디오스타' © 뉴스1
MBCevery1 '비디오스타' © 뉴스1
'비디오스타'에 정동남, 변우민, 김민희, 하리수, 달수빈이 출격했다.

24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MBCevery1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우리도 이름이 있습니다. 별별 패밀리' 특집으로 꾸며져 정동남, 변우민, 김민희, 하리수, 달수빈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별별 패밀리'는 최근 MBN ‘보이스트롯’을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쌓은 회원들이 모여 만든 연예인 단체다.
변우민은 '별별 패밀리'의 단장이라고 밝히며 배우 김보성이 부단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하리수는 별별 패밀리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뭉쳐 공연, 기부 등 다채로운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변우민은 '정교빈'으로 유명해진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애증의 작품으로 꼽으며 "너무 괴롭고 힘들면서도 사랑스러워 잊히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최초의 한류스타로 소개된 변우민은 "해외 활동을 거의 최초로 했다"며 홍콩 액션 영화의 거장 두기봉 감독의 영화 '캘리포니아'에서 배우 금성무와 함께 열연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변우민은 당시 친했던 배우 주윤발의 추천으로 음료 광고를 이어받기도 했다고.

또, 변우민은 과거 드라마 '겨울연가', '호텔리어' 등의 판권을 수출하며 배우 배용준을 '욘사마'로 만든 장본인으로 소개돼 놀라움을 더했다.

하리수는 당시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던 화장품 광고를 함께 시청하며 "원래 목젖이 없다. 남자 스태프 목젖을 합성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는 광고를 시청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목젖을 합성한 것으로 하리수는 광고가 송출되고서야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하리수는 전성기에 하루 수입만 1억이었다고 소개돼 시선을 모았다. 이에 하리수는 "음반 내고 활동했을 때 몸값이 가장 높았다"라며 바쁜 스케줄에 토크쇼를 나가면 자신의 분량을 먼저 찍고 행사장으로 이동하기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헬기까지 동원됐다고. 하리수는 "행사 2개 하면 1억 정도였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더했다.

그러나 하리수는 성전환 수술을 하고 호르몬 변화로 일찍 갱년기를 겪었다며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고 아픔을 고백했다. 이혼 이후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하리수는 "팔순의 어머니보다 골밀도가 좋지 않다"고 털어놨다.

정동남은 '점백이' 캐릭터는 MBC 덕분이라며 주병진의 섭외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차력 쇼를 선보였던 때를 떠올렸다. 정동남은 "그 방송 이후 스타가 됐다"며 눈을 의심하게 하는 차력 쇼를 선보여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 정동남은 한국구조연합회장으로 모든 사고 현장에 출동해 직접 구조활동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내 동생을 한강에서 잃었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정동남은 "남동생이 한강에서 익사했다. 돈을 주면 건져주겠다고 하더라"며 "한강 철교 밑에 동생을 누이고 사과 상자로 관을 만들어 장례를 치렀다"고 울먹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정동남은 1975년부터 45년간 구조활동에 나서며 580여 명의 시신을 직접 수습했다고 털어놨다.

김민희는 '똑순이' 캐릭터에 대해 "제3의 부캐를 만들어도 안고 가야 할 것 같다"라며 당시의 인기를 설명했다. 김민희는 "지방행사를 다니면 이리저리 사람들에게 치였다. 군부대에 지원 요청을 해 무대에서 차까지 군용담요로 싸서 위로 넘겨 이동했다"고 믿을 수 없는 일화를 소개했다. 바쁜 스케줄로 아픈 상태로 목소리 연기를 해야 했던 김민희는 함께 연기했던 성우 최수민이 토사물을 받아주기도 했다며 차태현의 어머니이자 성우 겸 배우 최수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더불어 김민희는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국회의원을 준비하다가 어음을 쓰시고 돌아가셔서 무방비상태로 노출됐다"며 "똑순이로 가장 인기가 있을 때 집에는 먹을 게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김민희는 촬영장에 갈 차비가 없어 어머니가 병을 팔아 차비를 마련해주기도 했다며 가난했던 때를 회상했다.

그룹 달샤벳 출신 달수빈은 데뷔 전 태양의 'I Need A Girl' 뮤직비디오로 얼굴을 알린 것에 대해 "중학생 때 누구의 뮤직비디오인 줄 모르고 갔다"라며 "GD의 픽을 받았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달수빈은 GD의 "저보다 키 크셔도 상관없으니까 오세요"라는 말에 "당당하게 픽 당한 것처럼 옆에서 섰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달수빈은 어린 시절 집에서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풀다 응급실에 실려 간 경험을 전했다. 방음을 위해 한여름에 겨울 이불을 덮고 노래를 부르다 산소 부족으로 기절했던 것. 이에 달수빈은 본격적으로 가수의 꿈을 꾸며 달샤벳으로 데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달수빈은 음반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인 기획사를 설립해 활동 중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MBC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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