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철인왕후' 포스터© 뉴스1 |
24일 뉴스1 취재 결과, 전날인 23일 tvN 새 주말드라마 '철인왕후' 경북 문경 세트장에 방문했던 보조출연자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보조출연자는 다른 드라마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을 확인하고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알게 된 제작진은 당시 촬영장에 있었던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의 명단을 확인, 이들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알렸다. 주연 배우인 신혜선과 김정현 역시 24일 오전 해당 사항을 전해듣고, 곧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여파로 '철인왕후' 촬영은 당분간 중단되며,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현장 상황을 조율할 계획이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리는 드라마다. 배우 신혜선 김정현이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12월12일 첫 방송을 예정하고 준비 중이었다.
JTBC '허쉬' 포스터 © 뉴스1 |
드라마 '달이 뜨는 강' 보조출연자 한 명이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해당 보조출연자는 지난 19일 '달이 뜨는 강' 촬영에 참여했으며, 보건당국으로부터 20일에 밀접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 제작진은 촬영를 중단하고 매뉴얼에 따라 확진 의심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에 한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정밀 검사 결과, 최초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보조출연자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해당 보조 출연자와 접촉한 '달이 뜨는 강' 스태프 및 다른 보조 출연자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향후 '달이 뜨는 강' 측은 전 스태프가 1~2일 더 자가격리를 하며 상황을 지켜본 뒤 촬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강하늘 김소현 지수 이지훈 최유화 등이 출연할 '달이 뜨는 강'은 내년 방영 예정이며, 방송사는 현재 미정이다.
OCN '경이로운 소문' 포스터 © 뉴스1 |
MBN 새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도 최근 보조출연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주연 배우 정일우와 권유리가 관련 검사를 받았다. 각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밀접 접촉자는 아니었으나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쌈'의 첫 방송일은 미정이다.
배우 박신혜 © News1 |
내년 방송 예정인 SBS '조선구마사'도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을 중단했다. '조선구마사' 측은 지난 23일 뉴스1에 "오늘 보조 출연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앞서 양성 확진을 받은 타 드라마의 보조출연자와 동선이 겹치며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조선구마사'는 촬영을 중단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배우 전노민은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주연 배우 감우성은 밀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만약을 대비해 24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지아 김소연 유진 등이 출연하며 화제 속에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도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모든 촬영이 중단됐다. 24일 '펜트하우스' 측은 뉴스1에 "보조출연자 중 한 명이 오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펜트하우스' 측은 "앞서 확진을 받을 타 드라마의 보조출연자와 동선이 겹치며 검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을 인지한 직후 방역 지침에 따라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라며 "해당 보조 출연자의 경우 한 신에만 출연하였으며, 동선이 겹친 스태프, 출연자는 즉시 검사받을 수 있도록 고지하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펜트하우스'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출연진 및 스태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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