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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니터·TV '더' 똑똑해지다…"집에서도 다 되네"

PC 없이 모니터로 문서작성…12월 국내 출시
스마트 TV는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020-11-24 05:50 송고 | 2020-11-24 09:35 최종수정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신제품 이미지.(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제공)© 뉴스1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신제품 이미지.(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제공)© 뉴스1

삼성전자가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소비자들을 위해 TV, 모니터와 같은 영상가전에 탑재된 스마트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PC 없이도 간단한 문서 작성이나 인터넷 등을 할 수 있고, 스마트 TV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모니터 신제품 'M7'과 'M5'를 미국과 캐나다,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이번 스마트 모니터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 기기 없이도 기본적인 PC 기능과 스마트 TV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 모니터 안에 와이파이가 내장돼 있어, PC 연결 없이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365' 애플리케이션 작동이 가능하다. 모니터만으로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메모리 대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문서를 보고, 편집하고, 저장한다.

'삼성 탭뷰'(Samsung Tap View)나 '애플 에어플레이 2'(Apple AirPlay 2) 등을 사용하면 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스마트 모니터로도 볼 수 있다. '삼성 덱스'(Samsung DeX)를 이용하면 모바일 기기를 데스크톱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 신제품으로는 삼성 스마트 TV로 경험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앱스토어를 통해 별도 장치 없이도 넷플릭스나 유튜브와 같은 콘텐츠를 OTT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 '빅스비'(Bixby)를 통해 음성 제어도 할 수 있다.

사용자의 눈 보호를 위해 실내 조건에 따라 밝기와 색 온도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어댑티브 픽처(Adaptive Picture) 기능이 담겼으며, 블루라이트를 줄이는 기능 또한 탑재됐다.

32형인 'M7'은 UHD(3840X2160) 화질을 지원하고, 27형과 32형 크기로 출시되는 'M5'는 FHD(1920X1080) 해상도를 갖췄다. 국내 시장에선 오는 12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의 2020년형 스마트 TV에는 'AI 비서'로 불리는 구글의 음성인식 기능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가 추가된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2020년형 4K 및 8K QLED TV와 크리스탈 UHD TV, 더 프레임(The Frame)·더 셰리프(The Serif)·더 세로(The Sero)·더 테라스(The Terrace) 등 라이프스타일 TV에서 지원된다.

기존에 제공되던 '빅스비'와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에 이어 '구글 어시스턴트'까지 추가되면서, 삼성 스마트 TV의 음성인식 AI 서비스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를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등 12개국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영상가전의 스마트 기능 강화에 나서는 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변화된 소비자 환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소비자들이 집에서 업무와 학습은 물론, 여가까지 즐기게 되면서 하나의 기기에 다양한 기능을 담아내 소비자의 편의성을 충족하려 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서 업무와 여가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클라우드나 OTT 서비스의 흥행 시기가 앞당겨졌다"면서 "디스플레이 기기 하나에 다양한 기능이 통합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서비스가 담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 TV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이미지.(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제공)© 뉴스1
삼성전자 스마트 TV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이미지.(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제공)© 뉴스1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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