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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문대통령, 무오류의 화신돼…공수처는 정죄수단 전락"

"권력형 비리의 쓰레기 하치장…국민저항 직면"
"끔찍한 사법기구가 어떤 일을 할지 두렵기만 하다"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0-11-22 13:39 송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에 대해  "공수처는 권력형 비리의 쓰레기 하치장, 종말처리장이 될 것"이라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파렴치, 오만함을 최전선에서 온 몸으로 겪어온 저로서는 민주당이 내일부터 국회에서 보일 행태가 환히 보인다"며 "민주당이 또 군사작전을 개시하면 그걸 누가 막겠냐"고 했다. 

그는 "저도 법조인이지만, 대통령과 공수처장이 마음대로 검사들과 수사관들을 임명하는 이 끔찍한 사법기구가 어떤 일을 할지 두렵기만 하다"며 "공수처는 검찰과 경찰 위에 있는 사법기구다. 헌법과 법으로 독립성을 보장하는 검찰총장을 이렇게 핍박하는 정권이, 공수처를 어떻게 운영할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추미애 법무장관을 앞장 세워 윤석열 검찰의 권력 비리 수사를 저지하려다가 난관에 봉착하자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공수처를 출범시키려 한다"며 "공수처장 자리에는 추미애보다 더 한 막무가내 '내 편'을 앉힐 게 분명하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과 그 사도들은 법치가 미치지 않는 무오류의 화신이 될 것"이라며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존재가 바로 신이다. 그 아래에는 자신들의 지도자를 목숨바쳐 지킴으로서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추종자들로 넘쳐 난다. 공수처는 지도자의 신성을 인정하지 않는 세력을 정죄하는 수단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이제 곧 국회에서 광장에서 짓밟힌 풀들이 일어서서 아우성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며 "대란대치(大亂大治)를 끝장내려는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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