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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코로나19 대응에 전 세계적 협력 필요"

"빈곤국 소외되지 않도록 백신 등 공평한 접근 이뤄져야"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0-11-22 07:46 송고 | 2020-11-22 08:10 최종수정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화면 가운데) 주재로 열리고 있다. © AFP=뉴스1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화면 가운데) 주재로 열리고 있다. © AFP=뉴스1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각국 간의 협력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21일(현지시간) 개막한 화상 정상회의에서 주요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상황과 그 수급을 위한 자금 확보 문제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진단도구 개발에 진전이 있는 건 낙관적이지만, 우린 모든 사람이 적정한 가격으로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G20 국가들에 △코로나19 백신의 공정하고 효율적인 배포를 촉구하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방화벽' 구축을 제안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에 대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보건위기로 "G20가 시험대에 올랐다"면서 "전 세계가 함께하지 않으면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스 영국 총리 또한 "우리가 힘을 합칠 때만 코로나19를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필요한 국가들에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도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및 보급 등에 관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자국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현황 등을 소개했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 뒤 골프장으로 향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선 이외에도 기후변화 대응 문제 등이 논의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국제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 22일 오전 7시31분 현재 전 세계 218개 국가·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844만6149명이며, 이 가운데 138만5505명이 숨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G20 정상회의 공동성명 초안을 입수했다며 "코로나19 대응에서 빈곤국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백신·치료제 및 진단도구 비용을 전 세계가 공평하게 부담하고, 빈곤국들의 부채 상환 기간을 연장해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G20 정상회의는 22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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