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손흥민, 맨시티 상대로 EPL 9호골…토트넘 2-0 승리, 선두 도약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11-22 04:25 송고 | 2020-11-22 10:28 최종수정
토트넘의 손흥민이 2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선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토트넘의 손흥민이 2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선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토트넘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0-21 EPL 9라운드에서 전반 5분 결승골을 작렬, 2-0 승리를 견인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골 맛을 봤다. 맨시티 뒤 공간을 침투한 손흥민은 탕귀 은돔벨레의 로빙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약 1개월 만에 골 맛을 보며 올 시즌 EPL 9호골을 신고했다. 이로써 손흘민은 제이미 바디(레스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이상 8골)을 제치고 EPL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1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이날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들고 나온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나온 손흥민의 골로 수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 토트넘이 뒤로 물러서 수비 숫자를 늘리자 맨시티는 좀처럼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답답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맨시티는 전반 27분 공격에 가담한 에메릭 라포르테가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라포르테의 골에 앞서 가브리엘 제수스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고 판단, 골을 취소했다.

이후에도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맨시티는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공세를 이어간 반면 토트넘은 수비를 강화하면서 간간이 역습을 시도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후반 20분 은돔벨레를 빼고 지오바니 로 셀소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로 셀소 투입은 바로 효과를 봤다. 로셀소는 그라운드를 밟자 마자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후반 26분 라힘 스털링과 필 포든을 동시에 투입하면서 반격을 노렸다. 둘이 들어간 뒤 맨시티는 더욱 공세를 높였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오히려 토트넘이 수비 라인을 내리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결국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로 2골차 리드를 지켜내고 리그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6승2무1패(승점20)로 첼시(5승3무1패‧승점18)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반면 맨시티는 3승3무2패(승점12)로 10위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