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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가족·측근 수사 어디까지 왔나…이달 일부 마무리 가능성도

윤 총장 장모·윤대진 사건 수사 진전…아내 의혹은 최근 배당
"11월 마무리 가능성 없진 않지만…섣불리 기소하는 일 없을 것"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2020-11-21 18:19 송고 | 2020-11-21 19:21 최종수정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의 모습. 2020.7.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측근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일부 사건의 경우 이달 안에 마무리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순배)·형사 13부(부장검사 서정민)·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정용환)는 각각 윤 총장의 장모 사건과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의혹 사건, 윤 총장 배우자 관련 의혹 사건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윤 총장 장모 사건과 윤 총장 측근인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뇌물수수 의혹 사건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사에 진전이 있는 편이다.

검찰은 앞서 9월 윤 총장의 장모를 고발한 정태택씨와 조대진 변호사를 고소·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주가조작 관여의혹 관련 고발인 조사로,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고소인 조사도 7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이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이 사건 수사에 대해 윤 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하는 취지의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뒤 검찰은 수사 속도를 더 높였다.

지난 4일 공동 투자자 구모씨와 요영병원 행정원장을 지낸 최씨의 사위 유모씨를 불러 조사했고, 6일에는 윤 총장의 장모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상태다.

윤우진 선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도 최근 압수수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검찰은 윤 전 서장이 근무했던 서울 영등포세무서와 중부지방국세청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뒤 지난 13일에는 국세청 본청 전산실을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19일에는 인천 영정도에 위치한 S골프장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검찰은 자료 분석을 마치는대로 윤 전 서장도 소환해 조사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반부패수사2부가 맡고있는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과 도이치파이낸셜 관련 주가조작 의혹 사건은 이번달 배당이 이뤄진 만큼 앞의 두 건보다는 수사가 더딘 상태다. 앞서 배당 전에는 정 부장검사가 배당을 거부해 이성윤 지검장과 거부해 갈등이 빚어졌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검찰 내부에서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윤 총장 관련 사건들에 대해 11월 말까지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라고 하면서 기소 또는 구속하라고 차장·부장검사들을 독촉한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이후 윤 총장에 대한 해임 건의가 이뤄지고 불신임 수순으로 가는 것이 아니겠냐는 뒷말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선 중앙지검 내부에서도 경계의 목소리가 나왔고, 참모진 사이에서 우려를 담은 건의를 올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그동안 많이 진행된 사건들은 조사 경과에 따라 (11월말 마무리)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그렇게 시한을 정해놓고 할 수 있는 사건들이 거의 없지 않느냐"면서 증거관계를 따지지 않고 섣불리 기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ewry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