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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잇단 코로나19 제한 조치에 또 화장지 대란 조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11-21 10:32 송고
올해 3월 29일 캘리포니아주 앤시니타스에 위치한 타깃 매장의 텅 빈 화장지 코너. © 로이터=뉴스1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또 다시 화장지 대란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부터 뉴욕주까지 미 전역에서 야간 통행금지와 폐쇄조치가 잇따르면서 상점에서 화장지 코너가 다시 텅비기 시작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확진자 급증에 놀란 소비자들이 화장지를 비롯한 생필품을 다시 사재기하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미국 최대 유통체인 월마트는 이날 일부 지역에서 화장지와 청소물품 재고가 "평소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기준 감염 확산을 막으려는 제한 조치를 취한 주(州)는 22개에 달하고 타깃, 크로거와 같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은 인당 구입물량을 제한했다. 

미국의 6개 대도시에 위치한 월마트,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 할인매장에서 항균 물티슈를 찾을 수 없었다는 소비자들의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남서부 애리조나주 투산시에 사는 휘트니 헤처는 로이터에 "대부분 월마트 매장에서 항균물티슈와 화장지를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월그린, 달러트리 같은 잡화용품 매장에서는 아직 물품들이 있다고 헤처는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대형마켓에서 주로 사재기하며 물품을 동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북서부 워싱턴주 도시 밴쿠버에 있는 한 코스트코 매장에서는 화장지는 물론 주방용 키친타올, 항균 물티슈, 비닐장갑, 통조림 고기 스팸도 동이 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화장지를 찾기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이틀 전 캘리포니아주는 밤 10시 이후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리며 실내외 모임도 제한하기 시작했다.

로이터는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와 로스앤젤레스(LA)의 코스트코 매장에서 화장지가 매진됐다는 소비자들의 발언을 전했다. 

미국에서 화장지를 가장 많이 파는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갬블의 회장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장을 24간 풀가동중이라고 밝혔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