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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 0.8%↓…므누신 "연준 남은 화력 충분"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11-21 07:30 송고
뉴욕증권거래소/AFP=뉴스1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재무부가 긴급대출 프로그램을 놓고 연방준비제도(연준)과 벌이는 대립각이 경기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2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19.75포인트(0.75%) 내린 2만9263.48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24.33포인트(0.68%) 하락한 3557.54, 나스닥 지수는 49.74포인트(0.42%) 밀린 1만1854.97를 나타냈다.

주간으로 3대 지수들은 엇갈렸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0.7%, 0.8%씩 내렸지만 나스닥은 0.2% 올랐다.

◇므누신 "연준, 남은 화력 충분": 재무부와 연준의 불화가 이날 증시를 끌어 내렸다. 미 경제를 책임지는 투톱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일부 긴급 대출프로그램의 만기 연장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재무부는 이 프로그램이 소기 목적을 달성했으니, 일부는 만료하고 미사용 자금 700억달러를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연준은 이례적으로 즉각 성명을 내고긴급 대출프로그램이 "한 세트"로 모두 연장되야 한다고 반발했다.

재무부와 연준의 갈등은 감염병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 속에서 불거지면서 가뜩이나 불안한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했다. 또, 재선에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행정부의 돈줄을 틀어 막는 듯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이에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CNBC방송에 출연해 정치적 결정이 아니었다고 반박하며 연준은 금융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남은 화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으로 몇 개월이 아주 힘들 것이라며 강력한 정책 지원이 계속되야 한다는 입장이다.

◇S&P업종 11개 중 10개 하락: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1개를 제외하고 10개가 일제히 내렸다. 유틸리티만 0.05% 올랐고 나머지는 기술 1.05%, 산업 0.91%, 금융 0.88%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종목별로 보면 보잉과 세일스포스가 각각 2.9%, 2.5%씩 내려 다우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화이자는 1.4% 올랐다. 개발한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해달라고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고 다음달 중순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대형 기술주는 대부분 내렸다. 애플 1.1%, 아마존 0.6%, 알파벳 1.2%, 페이스북 1.2%, 마이크로소프트(MS) 1%씩 내렸다. 반면 온라인 화상회의 업체 줌은 6% 뛰었다. 감염 확산에 미국 전역에서 제한 조치가 잇따른 여파다.

테슬라는 1.9% 하락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번주 전체로 보면 20% 가까이 뛰었다. 다음달 S&P500 지수 편입이 확정된 효과가 반영됐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