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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석, 문연채 소리내 성관계…승리 '잘 주는애' 문자는 장난" 아레나MD 법정 증언

빅뱅 전 멤버 승리 3차 공판 증인으로 참석 "유씨 지시에 따랐다"
'박한별 남편' 유인석·가수 정준영 등은 불출석 사유서 내고 불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1-20 10:42 송고 | 2020-11-20 13:42 최종수정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 News1 김진환 기자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 News1 김진환 기자

그룹 빅뱅의 전멤버 승리의 세 번째 군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김 모씨가 박한별 남편인 유인석에 대한 충격적 증언을 했다.

지난 19일 경기 용인의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성매매 및 횡령 등 8개 혐의에 대한 3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증인 자격으로 참석한 김씨는 클럽 아레나 MD이자 승리의 오랜 친구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현재 강제추행 등 혐의로 징역 4년을 최종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김씨는 승리의 성매매 알선 등 혐의와 관련해 "유인석의 지시가 있어 그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며 "성매매 여성과 짝을 이룬 투자자 일행을 유인석의 지시로 호텔까지 데려다주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클럽 '버닝썬' 관련 성매매 알선 등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지난 6월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 News1 
클럽 '버닝썬' 관련 성매매 알선 등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지난 6월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 News1 

유인석은 배우 박한별 남편으로 클럽 '버닝썬' 등을 관리하는 지주회사, 유리홀딩스의 대표를 맡았던 인물이다.

이날 김씨는 유인석에 대해 "자세한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유인석이 문을 연 상태로 여성과 성관계를 하고 있었던 걸 봤다"라는 충격적 내용도 증언했다.

김씨는 승리 측 반대 신문에서도 이 내용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소리를 내며 관계를 맺고 있었다"며 "내가 왜 이런 장면까지 봐야 했는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김씨는 승리가 "여자들 보내라. 잘 주는 애들로"라고 카톡을 보낸 것에 대해선 "장난의 의미다. 성적인 의미가 아니다"라 고 해명했다.

이날 공판에는 유인석과 정준영 등은 불참했다. 유인석은 1심 선고가 12월에 잡혀 있는 사정을, 정준영은 심신 미약 등의 이유로 불출석사유서를 냈다.

승리는 앞서 열린 2차례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을 부인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성매매 알선 혐의도 "성매매 알선을 할 동기 자체가 없고, 가담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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