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김용건 "황신혜 좋아하면 제어 안 될 것 같아" 육중완 "곧 늦둥이 보실듯"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1-19 15:19 송고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배우 하정우의 아버지 김용건(74)이 배우 황신혜(57)와의 스킨십을 간접적으로 희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에서는 김용건과 황신혜가 가수 육중완과 함께 피크닉을 즐겼다.
김용건은 이날 육중완에게 연애코치를 받은 후 황신혜를 만났다.

육중완은 황신혜에게 햇빛을 손으로 가려주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이는 김용건에게 "여자 앞에서 이렇게 긴장하고 과하게 친절한 건 처음 본다"며 "내가 알고 있는 대부님은 어딜가도 당당하고 자신감에 가득착 모습이었는데, 황신혜 누나에겐 너무 겸손하게 예의를 갖추고 있다"고 조금 와일드한 애정 표현을 제안했다.

이후 세 사람은 피크닉을 시작하며 치킨을 먹었다. 육중완은 만남에 앞서 자신이 사온 치킨과 치킨무를 개봉했다. 치킨무를 뜯으면서 국물이 넘칠까봐 입을 대고 국물을 마시는 육중완의 모습을 본 김용건은 "나는 괜찮은데 우리 신혜가 입 댄 것을 먹는 것은 좀 그렇다"며 "(황신혜가) 나하고 뽀뽀는 안 해봤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육중완은 "(뽀뽀) 안 해보셨어요?" 라고 물었고 김용건은 "뽀뽀? 기회가 있어야지. 캠핑카에서 자고 그래도 아무 일도 없었다"라고 말해 황신혜와 육중완을 폭소케 했다.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이후 육중완은 "두 분이 편안해지려면 대부님이 먼저 편하게 다가가야 한다"고 연애 코치를 시작했다. 황신혜 역시 이를 인정하듯 "편하지 않게 대할때가 있으신데 그럴때마다 어느 순간 대화가 스톱되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육중완은 "그런것들이 전부 배려를 너무 많이 하기때문에 생기는 일이다"라고 분석했다. 김용건도 이를 인정했고 황신혜는 "본인이 배려한다고 하니까 발전이 안 되는 느낌이다"라며 너무나 신중한 김용건의 태도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용건은 "만약에 내가 이사람을 정말로 좋아하는 감정이 앞서게 되면 때는 제어가 안 될 것 같다"며 "그런 부분이 겁이 났다"라고 황신혜를 신중하게 대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를 들은 황신혜는 그제서야 "그 마음을 무슨말인지 정말 알 것 같다"며 이해했다.

한편 이날 김용건은 황신혜와 자신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육중완의 모습에 "우리가 더 잘 진행되서 같이 살기를 바라는 거냐?"고 장난인듯 아닌듯 농담을 건냈고, 육중완은 적극적인 김용건의 말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조만간 늦둥이 보시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다시한번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khj80@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