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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은 이미 다문화도시…100명 중 6명 꼴로 외국인비율 '전국 1위'

도내 외국인주민 12만7057명… 천안·아산·당진 등 가장 많아
다문화가족 5만6909명…결혼이민자 등 10년 간 2배 늘어

(충남=뉴스1) 한희조 기자 | 2020-11-19 11:22 송고
충남도청 전경© News1
충남도청 전경© News1

충남도 총인구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이 5.8%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는 12만7057명(국내 외국인주민 221만 명의 4.3%)으로 집계돼 경기 72만90명(32.5%), 서울 46만5885명(21.0%), 경남 13만4675명(6.1%), 인천 13만292명(5.7%)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많다.
도는 19일 행정안전부의 ‘2019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 통계 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

외국인주민은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외국인 등록을 한 90일 이상 체류 외국인)와 한국 국적 취득자 및 외국인 주민 자녀를 말한다.

우리나라 외국인주민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221만6612명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인구 수와 비교해볼 때 인구수 7위인 대구(242만9940명)보다 적고, 8위인 충남(218만8649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도내 외국인주민 수는 △2016년 9만5553명(4.5%) △2017년 10만4854명(4.8%) △2018년 11만7094명(5.4%) △2019년 12만7057명(5.8%)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외국인과 이민 2세, 귀화자 등 ‘이주배경인구’가 총인구의 5%를 넘으면 다문화·다인종국가로 분류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보면, 도는 2018년 5%를 넘어 이미 다문화사회에 진입해 있다.

도내 외국인주민은 12만7057명으로,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는 외국인 근로자 3만4757명, 결혼이민자 9089명, 유학생 7662명, 외국 국적 동포 1만7827명, 한국 국적 취득자는 8234명 등이다.

도내 시·군별 외국인주민 수는 천안 3만5781명, 아산 3만2271명, 당진 1만674명 등 3개 시가 1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천안의 경우 전국에서 9번째로 외국인주민이 많다.

국적별로는 중국, 태국, 베트남 등 3개국 출신이 전체의 58.6%를 차지했다.

도내 다문화가족은 도민의 2.6%에 달하는 5만6909명이며, 유형별로 한국인 배우자 1만8790명, 결혼이민자 9089명, 귀화자 7744명, 자녀(만 18세까지) 1만5326명 등이다.

다문화가족 전체의 56.4%가 천안(4837명), 아산(3335명), 당진(1600명) 지역에 거주 중이다.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는 2009년 8614명에서 1만7323명으로 최근 10년간 2배 증가했다.

도는 통계 분석 자료를 토대로 도내 외국인주민 현황을 파악하고,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gmlwh1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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