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유퀴즈' 가수 장기하, 작가 데뷔 뒷이야기…"생각보다 책 많이 팔려"(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11-18 22:00 송고 | 2020-11-18 22:17 최종수정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유퀴즈'에 출연한 가수 장기하가 작가로 데뷔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어쩌다 화제의 중심에 선 자기님들이 출격했다. 장기하는 어쩌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며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났다.

장기하는 "저는 싱어송라이터이고 최근에는 살짝 작가로 데뷔했다"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이어 "재작년까지는 책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작년에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1년 동안 책을 썼는데 생각보다 많이 사주셨다"라고 덧붙이며 스스로 놀라워했다.

장기하는 '상관없는 거 아닌가?'라는 자신의 책에 대해 "내가 많이 신경을 써버리는 것 중에서 이런 건 상관 없다고 생각하면 그만큼 고민의 무게가 줄어들지 않겠냐"라고 알기 쉽게 설명했다.

주변 반응도 전했다. 장기하는 "주변에서는 읽기 쉬운 것 같다고 하더라. 어렵다는 말은 없었다. 그런데 공감이 안된다는 말은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장기하는 "저는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사는 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여유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냐"라는 질문에는 "그것도 여러 가지가 있을 거 아니냐. 근데 돈이나 시간이 주어진다고 해서 사람들이 다 그럴 수 있는 건 아니다. 저보다 훨씬 재력이 많은 분들이 얼마든지 있는데 그들보다 제가 더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 같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앞서 장기하와 얼굴들로 데뷔, 활동하다 해체를 선언했던 장기하는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음악 활동은 지금 쉬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체에 대해서는 "제가 먼저 제안을 하긴 했다"라고 밝혔다.

장기하는 그 이유도 털어놨다. 그는 "가장 컸던 건 5집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하고 싶었던 것들이 5집에서 완성이 됐다고 나름대로 생각했다. 여기까지 했으면 좋겠다 싶더라"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S대 출신인 장기하는 학업 성적 질문을 받고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열심히 했고, 잘했다. 전교에서 문과 1등을 했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저는 입시 공부를 잘한 거다. 입시는 좀 집요하고 끈기 있는 사람들이 잘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장기하는 MC들과 헤어지면서 "음악 만들기 시작했으니까 내년이면 솔로 신곡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해 작가가 아닌 가수로서의 활동에도 기대를 높였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이날 방송에는 어쩌다 '수능 금지곡 전문 작곡가'라는 타이틀을 얻은 한상원도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한상원은 SS501의 'U R MAN', 바다가 부른 'Mad', 제국의 아이들 'Mazeltov' 등을 작곡한 인물.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중독성 있는 노래들을 만들며 수능 금지곡 전문 작곡가로 떠올랐다.

그는 음원 수익에 대해 "(수능이 다가오면) 음원 수익이 조금 더 나오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상원은 "뉴스에서 수능 금지곡 얘기가 나오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찾아보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가수 바다와 깜짝 통화를 하기도 했다. 유재석이 "생각난 김에 바다에게 전화 좀 해보자"라고 말했고, 바다는 전화를 받자마자 "아 상원이요? 암 소 매드~"라며 중독성 강한 노래를 불러 웃음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어쩌다 졸업 사진계 '핵인싸'로 떠오른 정상훈 교사, 그룹 BTS 춤으로 어쩌다 조회수 700만 뷰의 주인공이 된 김정현 자기님, 어쩌다 청와대에 초청받은 조규태, 조민기 부자도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lll@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