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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필립 가렐(프랑스), 요나스 메카스(미국), 앤 샬롯 로버트슨(미국)의 대표작 7편을 통해 코로나 시대에 다시금 소중해진 '일상'에 주목한다.
필립 가렐의 작품으로는 '내부의 상처'(1972), '비밀의 아이'1979),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그토록 많은 시간을 보냈다…'(1985) 등 3편을, 요나스 메카스의 작품으로는 '월든(일기, 노트, 스케치)'(1968-69), '로스트 로스트 로스트'(1976), '행복한 삶의 기록에서 삭제된 부분'(2012) 등 3편이 소개된다.
두 감독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회고전 '필립 가렐: 찬란한 절망'(2015~2016), '요나스 메카스: 찰나, 힐긋, 돌아보다'(2017~2018)을 비롯한 상영 프로그램들로 소개된 바 있다.앤 샬롯 로버트슨은 2018년 MMCA필름앤비디오 프로그램 '디어 시네마2: 앤 샬롯 로버트슨'(2018.6)에서 짧게 소개돼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로버트슨이 17년에 걸쳐 자신의 얼굴과 신체의 변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과 내밀한 감정을 82개의 필름으로 촬영한 필름 다이어리 '5년간의 일기'(1981~1997) 중 6개 작품이 상영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평범한 삶의 단면을 포착하고 찬미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코로나 시대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