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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민호 '해병대 전역' 기념 생방송…'꽃각모' 선물까지(ft.온유·키)(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11-16 21:43 송고
SHINee V LIVE 캡처 © 뉴스1
SHINee V LIVE 캡처 © 뉴스1
샤이니 민호가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을 알렸다.

16일 오후 7시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전역을 맞아 공식 V LIVE(브이라이브) SHINee 채널을 통해 'MINHO : I’m Home'을 진행, 팬들과 랜선 만남을 가졌다.
군복을 입고 등장한 민호는 "필승"이라고 외치며 절도 있는 거수경례와 함께 전역 신고를 전했다. 이어 민호는 "국방부 소속에서 샤이니로 돌아왔다"며 늠름한 모습으로 인사했다. 민호는 "꿈 같은 날이 펼쳐지고 있다"고 전역 소감을 밝히며 "어제 포항에서 제대 할 때 직접 만나 뵙고 인사드리지 못해 아쉬워 이 자리를 빌려 인사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민호가 "민간인이 돼서 군복을 입으니 감회가 새롭다. 팬 여러분 위해 전역복 입고 방송에 임하고 있다"고 하자 팬분들은 사복을 보고 싶었다는 반응을 보냈고, 이에 민호는 "사복 원하시는지 몰랐다. 마음을 모르고 제 생각만 했던 것 같다"고 민망해하며 웃음을 안겼다.

전역 후에도 변함없이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민호는 쏟아지는 외모 칭찬에 "훈련을 받긴 했지만 유지하려고 노력 많이 했다"고 말하며 "해병대에서 생활한 지난 시간 동안 팬분들이 많은 편지를 보내주셨다. 편지 덕분에 힘을 너무 많이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민호는 군 생활 당시 찍은 사진들을 소개하며 어머니와의 첫 면회부터 말년휴가를 반납하고 참여했던 호국훈련까지 추억을 회상했다. 민호는 마지막 휴가를 반납하고 호국훈련에 참여했던 경험에 대해 "훈련 첫날 괜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다 끝내고 뿌듯함과 해냈다는 만족감에 얻은 게 많았던 훈련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호의 군대 이야기에 '해병홍보 방송이냐'는 반응이 이어지자 "홍보까지는 아닌데 제가 군에서 생활한 걸 말씀드리는 거다"며 민망해했다.
팬들은 민호의 생방송을 시청하며 샤이니 계정으로 댓글을 다는 멤버 키와 본방사수 인증사진을 SNS에 올린 온유의 소식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민호는 "군대 갔다 오니 철이 들었네. 달라졌다"라며 흐뭇해했다. 또, 민호는 "군대 있을 때, 태민 컴백 방송부터 온유, 기범 방송 다 봤다. 안타깝게 보다 보면 휴대폰 내야 하는 시간이 와서"라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민호는 '말뚝 안 박아서 다행이야'라는 팬들의 너스레에 "저는 그럴 사람 아니다. 샤이니다. 활동해야 한다"고 선언하며 눈길을 끌었다.

민호는 축구, 세대 차이, 훈련 등 다양한 키워드 토크를 통해 소통을 이어갔고, 먼저 해병대에 입대한 악동뮤지션 이찬혁과의 만남에 대해 "찬혁은 제가 들어오면 전역하는 기수인 '터치 기수'라 하늘과 땅 차이다. 실무 겹치는 시간이 약 2주였는데 찬혁이 저를 보고 싶다고 해서 주말에 만났다"라고 전하며 "너무 높아 보였고, 부러웠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오늘 발매한 악동뮤지션 노래 많이 들어달라"고 했다.

그때, 온유가 전역 기념 케이크를 들고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온유는 콘텐츠 촬영, 노래 연습 등 근황을 전하며 민호의 전역을 함께 축하했다. 이어 민호는 온유와 함께 샤이니월드(팬덤명)를 위한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을 가졌다. 온유는 군대 이야기에 여념이 없는 민호를 중재하기 위해 왔다는 포부와 달리 민호와 함께 군대 이야기에 푹 빠진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어 민호와 온유는 키와 전화를 연결해 반가움을 더했다. 키는 "군대 이야기를 재밌게 하라"며 '위장크림 바르기' 코너를 추천, 함께 군대 이야기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민호는 최근 발매된 태민의 신곡 '이데아 (IDEA:理想)' 홍보도 놓치지 않았다.

SHINee V LIVE 캡처 © 뉴스1
SHINee V LIVE 캡처 © 뉴스1
이후 민호는 팬들이 원하던 사복을 입고 등장해 환호를 자아냈다. 민호는 "카메라 앞에 오랜만이라 처음에는 떨렸는데 하다 보니 내가 방송을 해왔던 사람이란 게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고 생방송 진행 소감을 밝혔다.

민호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 '버블'을 원하는 팬들의 요청에 "당연히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굴뚝같다. 전역 후 바로 시작하려 한 달 전부터 준비했지만,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른 시일 내, 늦어도 이번 달 안에 시작할 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민호는 '신문물 영역 능력시험'에 도전해 신조어 등을 배웠다. 민호는 예상치 못한 신조어 뜻에 놀라며 문제들을 진지하게 분석, 팬들과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방송 말미, 민호는 "샤월곰신(고무신)들 많이 고생시킨 것 같은데 기다려줘서 고맙다"라며 자신을 기다려준 샤이니월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민호는 샤이니월드를 위해 준비한 선물인 해병대 꽃신을 위한 '꽃각모'(꽃 팔각모)와 계급별 증명사진, 해병대 빨간 명찰, 자필로 쓴 글귀 카드 등을 소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민호는 샤이니월드가 보낸 편지들을 읽고, 준비했던 답장을 발표해 샤이니월드를 향한 진심을 전하며 감동을 더했다.

한편, 민호는 지난 2019년 4월 15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입소한 뒤, 해병대 제1사단에서 신속기동부대원으로 군 복무를 해왔다. 예정대로라면 지난달 27일 전역 전 휴가 후 이날 복무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호국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하고 지난 11월 15일 부대에서 전역했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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