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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상황 아니야?…KT와 함께 최적의 VR 구현하는 스타트업 나온다

'실감형 가상현실 서비스' 해결사 선발 등 최종전 개최
기업당 최대 3개사 선정…기술특례보증 최대 20억 등 지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0-11-16 15:39 송고
© 뉴스1 문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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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자사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공모전이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서울 종로구 소재 KT스퀘어에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KT의 '실감형 가상현실(VR) 서비스' 공모전 최종 선발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의 포스트 코로나 문제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새로운 방식의 공모전이다. '대'는 대기업, '스타'는 스타트업을 뜻한다.

지난 7월30일 KBS, LG디스플레이, KT, LGU+, SKT, 필립스, 더본코리아, 롯데중앙연구소, 로레알 등 9개 기업은 '연결의 힘, 디지털 드림 9' 과제 선포식에서 공모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이 중 KT가 제시한 '실감형 가상현실(VR) 서비스' 결승전이 가장 먼저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활용도가 높아진 비대면 콘텐츠의 활용범위 확장과 VR 서비스의 실감성 제고 방법을 해결하기 위해 52개 스타트업이 뛰어들었다. 이들 가운데 2단계에 걸친 사전 평가를 거친 6개 스타트업이 결승전에 참여했다.
이들은 KT와의 협업을 위해 △케이팝(K-pop) 온라인 콘서트 △수중(水中) 가상 체험 △가상 체험형 심리치료 △비대면 팬모임 △쌍방향 교육 콘텐츠 △3차원 지리정보 기반 가상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 가상현실(VR) 서비스를 보였다.

스타트업들의 기술 시연과 발표를 중심으로 대기업은 스타트업의 문제해결 능력과 기술력을 평가하고 협업 의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최대 3개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이날 오후 6시를 전후해 나올 예정이다.

KT의 박정호 상무, 박병준 팀장과 박구만 서울과기대 교수, 최유주 서울디자인대 교수, 김소라 SBS미디어넷 팀장, 전용훈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차장 등 6명이 평가위원으로 나서 엄정한 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사업화자금 1억원과 연구개발(R&D) 자금 최대 4억원, 기술특례보증 최대 20억원이 지원된다.

구현모 KT 대표이사는 "미디어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확산과 5세대 기술개발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스타트업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통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해 비대면 체험을 실현할 수 있는 실감 미디어 분야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며 "대용량‧초고속 통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KT와 미디어 분야 스타트업들이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같이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총 8개 대기업 과제별 최종 스타트업 선정을 위한 결승전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8일에는 로레알코리아와 SK텔레콤, 20일에는 필립스코리아와 엘지유플러스, 21일에는 한국방송공사(KBS), 22일에는 더본코리아, 26일에는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할 스타트업이 결정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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