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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미우새' 김승우, 김남주의 '미운 우리 꽁승우'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0-11-16 05:30 송고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김승우가 김남주의 '미운 우리 새끼'는 자신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김승우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승우의 출연에 대해 김남주의 반응이 어땠냐고 묻자 김승우는 "자기가 나와야 한다고, 그래서 여기(어머니 석) 앉아야 한다고. 나를 관찰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미운 우리 새끼다. 아들 같은 남편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서장훈은 김승우가 잘 토라져 별명이 꽁승우라고 폭로했다. 신동엽은 "김남주가 좀 싸우고 싶은데 말을 안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승우는 "싸우기 싫어서 그렇다. 따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며 "대부분 싸움이 남자가 잘못해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실수는 남자가 한다. 그래서 내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더 얘기를 안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어머니들은 김승우의 생각에 매우 동의했다. 어머니들이 김승우를 칭찬하자 김승우는 "아내가 이 방송을 보면 방송 잘한다고, 늘었다고 할 것이다"고 쑥스러워했다.

또 김남주는 김승우에 대해 좋은 아버지는 아니라고 했는데, 김승우는 스스로 이를 인정하면서 "애들 교육 문제는 잘 안 되더라"며 "아이가 학교 가기 전에 항상 우리 부부방에 온다. 그럼 옷 입혀주고 그러는데 그때 아이가 학교에서 지우개를 뺏겼다고 하더라. 너무 화가 나는 마음에 아이에게 큰소리를 냈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자녀 교육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신동엽은 김승우와 김남주가 결혼을 발표하기 전에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연예인 결혼식 사회를 봤다. 끝나고 다 같이 나가는데 김남주 차를 봤다. 김남주가 차에 타는 걸 봤는데 김승우가 두리번두리번하더니 그 차에 싹 타더라. 그래서 '저 형이 저 차에 왜 타지?'하고 놀랐는데 차가 출발하더라.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부터 몰래 사귀고 있었을 때인데 한참 후에 기사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굉장히 과감했다. 다 연예인이고 보는 눈이 많았을 텐데"라며 놀라자 하자 김승우는 "나름 숨어서 탔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은 못 봤는데 신동엽만 봤다. 남의 일에 관심이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엽은 "김남주는 굉장히 스타일리시하기로 유명한데 김승우는 워스트드레서로 선정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승우는 워스트 드레서로 뽑힌 사진을 보면서 "저때 빨간 재킷을 입기로 김남주와 약속을 했다. 김남주는 넥타이 대신 보타이를 하라고 했다. 그런데 보타이를 하는 게 너무 어색해서 쿨하게 넥타이를 했는데 재킷을 잠그지 않고 찍었더니 산타클로스 아저씨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술만 마시면 사람들을 다 데리고 집에 갔다고 하던데 요즘은 어떻냐"고 물었다. 김승우는 "요즘은 일 년에 한두번이다. 김남주도 집에 손님 오는 거 좋아한다. 내가 친한 사람이 김남주와도 친하다"며 "같이 가면 술잔 하나 더 놓고 마시는 거다"고 말했다. "초저녁엔 상관없는데 시간이 늦어도 괜찮냐"고 하자 김승우는 "초저녁엔 나도 이성이 있으니까 안 그런다. 시간이 늦으면 용기가 생겨서 가자고 하는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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