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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뼈다귀' 김구라x박명수x지상렬x이성재, 50대들의 솔직한 고민(종합)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0-11-15 21:24 송고
채널A '개뼈다귀'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채널A '개뼈다귀'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김구라와 박명수, 지상렬, 이성재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솔직한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김구라 박명수 지상렬 이성재가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박명수는 마가 스님을 만났다. 박명수는 "제 꿈이자 바람은 죽는 순간까지 무대에 서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50대가 되면서 몸과 마음이 무거워졌다고. 박명수는 "그렇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라고 물었다. 마가 스님은 박명수에게 무슨 차를 타느냐고 물으며 "좋은 차는 무슨 차냐"고 했다. 고민하는 박명수에게 마가 스님은 "가장 좋은 차는 위험한 순간에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멈추는 차다. 우리 인생도 잠깐 멈출 수 있는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는 브레이크가 없다. 죽어라 달리는 거다. 어느 방향인지도 모르고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그러다 보면 사고가 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직접 들으니 확 와닿는다"고 감탄했다.

이성재는 계속해서 자동차 정비에 도전했으나 역경의 연속이었다. 이성재가 힘들게 한 과정을 지상렬은 손쉽게 성공했다. 지상렬은 이성재에게 "넌 정비는 안 되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성재의 친구까지 곧잘 하는 지상렬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이며 "이성재보다 낫다"고 말했다. 이성재는 "내가 정비를 배우러 왔는데 뭔가 바뀐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박명수는 김구라를 불러 "내가 젊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통하는지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박명수, 김구라가 향한 곳은 홍대의 한 레트로 펍이었다. 래퍼 영지와 딘딘, 방송인 재재가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구라는 "나이에 맞는 뜨거움이 있다. 억지로 핫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나는 아직 10대, 20대 젊은 친구들에게 통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딘딘은 "지금 10대, 20대에게 박명수는 '짤'에서 본 사람이다"고 냉철하게 말했다. 딘딘은 "약간 주춤했다가 '짠내투어'를 하면서 다시 젊은 층에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또 레드벨벳 조이의 사진을 잘 찍어줘서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재재는 "10대들한테는 사진사 박 씨로 더 유명할 것이다"고 거들었다. 반면 김구라에 대해서는 "시스템에 가장 잘 녹아들고 있다. 방송을 정말 많이 하다가 갑자기 유튜브를 하는데 유명한 MC가 유튜브를 한 건 처음이다"고 감탄했다.
영지는 10대들에게 통하기 위해서는 SNS 활용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명수가 발표를 준비 중인 신곡으로 챌린지 안무를 만들었다. 영지와 딘딘이 중독성 있는 후렴이 챌린지에 딱 맞는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박명수는 신난 듯 일어나서 영지와 함께 춤을 췄다. 박명수와 김구라는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인 세 사람이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들어보며 질문에 대해 생각을 정리했다.

각자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애쓴 네 사람은 저녁에 다시 만났다. "답을 찾았다"는 이성재는 자신이 배우 일을 할 때, 카메라 앞에 섰을 때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어떤 일을 해도 행복하지 않을 때, 짐이라고 느껴질 때가 일을 그만둘 때라고 느낀다고 했다. 이어 "일이 특기이자 취미이자 돈벌이가 될 때 가장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일 더하기 일은 골병이다. 자기 자신을 망치는 지름길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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