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지방광역시 전매 금지 확대…‘규제 Free’ 상가 시장 관심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2020-11-12 16:51 송고
© 뉴스1
© 뉴스1

지방광역시 비규제 틈새상품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방광역시 아파트가 소유권 이전등기시까지 전매가 금지되면서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익형 부동산이 틈새상품으로 부각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지방 광역시 아파트 분양시장이 수도권 규제 영향에 따른 풍선효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만큼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는 단지 내 상업시설의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난달 22일 지방광역시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를 입주시까지 금지하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됐다. 기존 6개월이었던 전매제한이 입주시까지 사고 팔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정부가 개정안을 통해 전매제한 기간을 대폭 강화한 것은 그동안 비규제지역에서 전매제한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청약과열 단지가 속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지방광역시 아파트 전매제한은 학습효과에 따른 비규제상품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지난 5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단지 내 상업시설은 반나절 만에 완판됐으며, 지난 3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 레이크 자연앤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 역시 계약시작 당일 완판됐다.
  
기존 상가 매매 거래량도 증가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1~9월)까지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오피스텔 제외) 부동산 거래건수는 12만 72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월) 거래량(11만 1775건) 보다 14%나 증가했다. 올해 코로나 시국인 것을 감안하면 상가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높아졌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신영은 오는 12월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서 울산 지웰시티 자이 1, 2단지 내 상업시설 ‘울산 지웰시티몰’을 분양한다. ‘울산 지웰시티몰’은 지반층 5층~ 지상 1층, 총 152실로 구성될 예정이다. 울산 지웰시티자이1,2단지는 총 2687가구로 울산에서 30년만에 공급되는 최대 규모로 지난 5월 분양 당시 1,2단지가 각각 6.9대 1,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된 바 있다.
  
단지 내 고정수요(2687가구)를 비롯해 반경 약 500m 이내에 서부성원상떼빌, 서부현대패밀리, 현대패밀리명덕 등 1만여 가구에 이르는 아파트촌이 형성돼 있다. 여기에 상가 맞은편으로 현대중공업이 있어 10만 여명에 달하는 근로자 및 협력업체 직원 등 직장인 수요도 흡수가 가능하다.  
  
또한 서측 약 500m 거리에 서부초, 현대중, 현대고, 울산 동부도서관 등의 교육시설과 현대스포츠클럽하우스도 있어 학생수요는 물론 여가생활을 즐기는 일반인 수요 확보도 가능하다. 
  
특히 반경 500m 거리의 단지 상가들이 2005년 이전에 공급되다 보니 새 상가에 대한 희소성이 높고, 서부동 일대 상권도 세대수에 비해 상권 규모가 작은 항아리 상권이다 보니 내부 수요 확보도 수월하다.  
  
상권활성화를 위해 상가에도 신경을 썼다. 1단지와 2단지를 연결하는 약 800m에 달하는 v라인 스트리트 설계로 가시성과 접근성을 더욱 높였으며, 단차를 활용한 상업시설 배치로 도로에서 지반층으로 바로 진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 지웰시티몰’ 모델하우스는 울산 남구 번영로 (번영사거리)에 있으며, 오는 2023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nohs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