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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지지율 빵점 秋가 1등 尹 욕해…맘카페선 문재인·조국 잘생겨서 지지"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11-12 16:03 송고 | 2020-11-12 16:04 최종수정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News1 성동훈 기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12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주자 1위로 올라선 것은 우리나라 정치인 수준이 낙제점이라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잘생겼다는 이유로 맘카페 회원들이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면 국민의 정치수준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총장을 향해 '사퇴하고 정치나 하라'고 한 말을 소개하면서 "평생 권력만 탐해온 유력 정치인은 0퍼센트, 정치에 뜻이 없이 자기 할 일만 하는 윤석열 총장은 지지율 1등이다"며 "빵점짜리가 1등한테 욕하는 아이러니(역설)다"고 추 장관을 비꼬았다.

이어 서 교수는 "이쯤 되면 내가 지금 잘못 사는 게 아닌가 스스로 반성해야 하건만 1등한테 왜 니가 1등이냐고 생난리를 친다"며 추 장관을 비난한 뒤 "세상이 어찌 이렇게 됐는지"라고 긴 한숨을 쉬었다.

앞서 이날 오전 서 교수는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정치 수준이라는 건 사실 한 나라의 국민 수준이다"며 "국민 수준이 높은데 정치 수준이 낮다, 이런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치 수준이 높지 않은데 무조건 정치권만의 책임이냐? 그렇지 않다"고 했다.

서 교수는 "정치권과 언론이 '국민은 위대하다, 국민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이런 수사를 남발해왔기 때문에 국민들이 자기들이 똑똑하다, 이런 착각을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예를 들어서 맘카페를 가보면 조국 전 장관이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되게 높은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사실 잘생긴 게 되게 크다"라는 점을 들었다.

따라서 "이런 것이 과연 국민 수준이 높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라며 "이런 건 좀 비판해야 되지 않나"고 자신이 왜 우리 국민이 똑똑하지 않다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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