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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되면 서울 경기 쓰레기 안 받을 것"

[일문일답] 인천시, 자체매립지 후보지 '영흥도' 낙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20-11-12 13:31 송고
박남춘 시장이 12일 오전 11시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대비 친환경 자원환경시설 건립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20.11.12/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시가 친환경 자원환경시설 건립을 통해 '쓰레기 소각하면 소각재로 5%만 남게된다'고 설명하고 있다.2020.11.12/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시가 12일 자체 매립지 예비 후보지로 옹진군 영흥도를 선정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대비 친환경 자원환경시설 건립 기본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가칭 '인천에코랜드' 후보지로 옹진군 영흥면 248-1 일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민간사업자 소유의 이곳 총 90만㎡ 중 15만㎡에 에코랜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에코랜드는 폐기물을 직매립하는 방식이 아닌 폐기물을 소각한 후 발생하는 소각재와 불연성폐기물만 매립하는 방식이다. 하루 평균 반입량은 20톤 트럭 8대 분량인 약 161톤 정도다.

시는 또 생활폐기물을 소각할 신규 자원순환센터 예비후보지 3곳도 발표했다.

중구와 미추홀구가 함께 사용할 소각장은 중구 남항 환경사업소(신흥동 3가 69)를, 남동구·동구는 남동구 음식물류폐기물 사료화시설(고장동 714-3), 강화군은 생활폐기물 적환장(용정리 878-1) 등을 각각 선정했다.

다음은 박남춘 인천시장과 오흥석 인천시 교통환경조정관과의 일문일답.

-소각재 90%까지 처리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예비 후보지로 영흥도 낙점했는데, 주민 민원 등 후속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예정인가.

▶(오)소각재 처리 기술은 이미 상당부분 개발돼 있고 진행 중이다. 인천 청라와 송도에서 민간이 자원재생순환시설을 운영하면서 이 지역 소각재가 나오고 있는데, 주민 기피시설이다보니 시설 개선 등 현장 여건이 열악했다. 대한민국 최초로 인천시가 그 소각재 처리 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체매립지 후보지로 영흥을 낙점했는데, 영흥은 주말에 진입하는데 3~4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주민 민원이 예상되고 있다. 20톤짜리 트럭 8대정도를 예상하고 있는데, 토요일과 일요일은 차량 운행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평일에 차량을 진입하도록 할 예정인데, 평일에 들어가는 것도 주민과 협의해서 원하는 시간대 운영할 예정이다. 

-영흥이 결정되면 경기도를 거쳐가야 하는데, 주민협의가 필요해 보이는데.   

▶(오)인천시 생긴 이래 처음으로 TF가 만들어졌다. 시장이 단장을 맡았는데, 시장이 단장을 맡은 것도 최초다. 또 60개 부서가 참석한다. 그 부분에 대한 대책도 세워서 나중에 종합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토지매입 방안은.

▶(오)토지매입은 현재 2개 법인으로 돼 있는데, 사실은 1개 법인이다. 토지가 남동화력발전과 2017년 매매계약이 체결돼 있고, 계약금 30억, 중도금 90억으로 체결돼 있다. 계약서를 보면 제3자에게 판매할 때는 계약 조건으로 그 계약서를 인수한다는 조항이 있다.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거쳐서 토지를 매입할 지 등을 검토해 내년 3월 안에는 토지 매입을 할 예정이다.

-영흥 주민에게 대표단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으나, 주민들 반발이 예상된다.

▶(오)일반적인 수도권매립지를 연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시설은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시설이다. 주민 협의체 구성은 군수 등과 협의해 설치부터 운영 등 전 과정에서 주민들과 논의할 것이다. 석탄화력발전소 때문에 과거에 힘들어 한 주민들을 배려한다는 차원도 있지만, 중앙정부의 의지와 마찬가지로 탈 탄소동맹을 가입하겠다는 의지를 시에서 갖고 있기 때문에 착실히 준비해서 빠른 시일 내로 친환경섬으로 만들겠다는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겠다.

-부평과 계양 예비후보지 발표가 보류된 이유는.

▶(오)협약이 체결되기 전까지 보완이 필요해서 협의를 끝낸 뒤 발표할 예정이다.

-100L짜리 쓰레기가 (처리돼)0.8kg짜리 양 정도로 소각재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오) (해당 시설을 구축하면)20L쓰레기 종량제 봉투 속 들어있는 쓰레기가 80% 소각되고 20%가량 소각재가 나온다. 이 소각재를 90~95%까지 줄이면 5~7%가량 소각재만 나온다.

-직매립 제로화 계획은.

▶(박남춘 시장)직매립 제로로 가기 위해서는 4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쓰레기 줄이기다. 일평군 0.8%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번째는 재활용이다. 전국 평균 58%인데, 인천시는 63%까지로 설정하겠다. 나머지 37%가 소각장으로 가게 되는데, 이중 90% 이상이 재활용되면 실질적으로 5%만 직매립되는 것이다. 소각장은 예타 면제된다. 내년 국비 신청하면 2022년 2월부터는 소각장 건설된다.

매립방식을 직매립 하면서 싼 비용으로 처리해왔다. 소각장 안짓고 묻는게 비용적으로 싸다. 매립방식은 이제 버려야 한다. 매립 방식을 허용하니까 직매립을 허용했던 것이다. 앞으로는 직매립하지 않는 선진화된 방식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이 인천시 목표이다. 서울 서초구나 강남구가 수도권매립지에 묻는 이유는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매립 방식을 끝내면 서울 경기 쓰레기도 더이상 받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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