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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 "집에서 주병진 사진 걸어놓고 다트 던졌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1-12 10:54 송고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가수 노사연이 과거 주병진과의 인연을 떠올렸다.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환상의 특집'으로 진행, 노사연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무려 데뷔 42주년을 맞은 노사연은 이날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노사연은 "주병진 씨랑 했던 '일요일일요일밤에'의 '배워봅시다'가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당시 노사연은 주병진과 함께하는 '배워봅시다' 코너로 황금기를 누렸다. 이에 김용만은 "녹화하러 갈 때마다 기분이 좋았을 것 같다"라고 물었다.

하지만 노사연은 "어우 힘들었다"고 답했고, 김용만은 "당시 (가수가)코미디를 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그러자 노사연은 "그때는 하도 주병진 씨가 디스하는 개그를 했다"며 "집에 가서는 주병진 씨 사진을 걸어놓고 다트를 던지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용만은 "당시 개그 자체가 노사연에게 살쪘다고 놀리는 등의 개그가 많았다"면서 노사연의 고충을 이해했다.

노사연 역시 이를 인정하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노사연은 1957년생으로 63세이다. 그는 1978년 제2회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해서 '돌고 돌아가는 길'로 금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1989년 발매된 2집 앨범 수록곡 '만남'이 이듬해인 1991년에 가요톱10 골든컵까지 수상하면서 그야말로 국민가요에 등극했다.

입담이 좋기로 정평이 난 노사연은 남편 이무송과 함께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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