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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 등재 주관 국제기구, 울산 방문

태화강 철새 서식지·이동경로 등 현장 확인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2020-11-10 09:57 송고
울산 태화강 떼까마귀의 군무. © News1
울산 태화강 떼까마귀의 군무. © News1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FNS) 등재를 주관하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 총책임자와 실무진이 울산을 방문한다.    

울산시는 10~11일 양일간 EAAFP 더글라스 왓킨스(Doug Watkins) 사무총장 등 일행이 울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울산에서 신청한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FNS) 등재 신청서류를 검토한 뒤 철세 이동경로 등 현장상황을 직접 확인한다.

이들은 첫 일정으로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태화강 하구 겨울철새 도래 현장을 살펴본다.

태화강 하구에는 물닭, 민물가마우지, 흰뺨검둥오리 등 수천 마리의 철새가 도래했다.    
이어 남구 삼호동 철새홍보관을 들러 울산 철새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듣고, 겨울진객 까마귀의 군무를 감상할 예정이다.    

다음날 오전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환담하고 울산시의 철새보호 정책 및 의지 등을 확인한 뒤 국제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방문단은 마지막으로 울산옹기축제와 신석기 인류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 현장을 둘러본 뒤 울산을 떠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이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덮어쓴 공해도시 오명을 극복하고 생태도시를 넘어 국제 철새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일련의 과정이 타 철새도래지 사례와 명확히 다르다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태화강을 다시 찾아오는 철새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철새이동경로 사이트 등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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