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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부뚜막고양이, 1표 차로 4연승 성공…민트초코=하은(종합)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0-11-08 19:40 송고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복면가왕' 부뚜막고양이가 4연승에 성공했다.

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부뚜막 고양이에 도전하는 민트초코 신토불이 뱁새 된장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민트초코의 '대낮에 한 이별'이었다. 풋풋하지만 애절한 감성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에 대항하는 신토불이는 사랑과 평화의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로 허스키한 매력 보이스를 자랑했다. 투표 결과 민트초코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신토불이는 서울패밀리의 보컬 위일청이었다. 위일청은 현재 가왕인 부뚜막 고양이를 눈여겨보고 있는 가수로 지목하며 "만일 3라운드에 진출하면 기권하려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번째 대결은 뱁새와 된장이었다. 뱁새는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로 쓸쓸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따뜻하면서도 아련한 미성이 돋보였다. 된장은 '내 나이가 어때서'로 구수한 음색을 뽐냈다. 뱁새는 개인기에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오마이걸의 '돌핀'에 강렬한 꺾기 댄스로 판정단의 여심을 훔쳤다. 투표 결과 14 대 7로 뱁새가 된장을 꺾었다. 된장의 정체는 모두의 예상대로 배우 전원주였다.

전원주는 특유의 호탕한 웃음소리로 존재감을 알리며 "웃지 말라고 계속 주의를 주더라"고 말했다. 복면 가수 최고령 기록을 깨며 역사를 썼다. 전원주는 "다른 프로그램도 섭외가 많이 들어오지만 '복면가왕' 섭외가 들어왔을 땐 가슴이 떨리고 흥분해서 잠도 못 잤다. 이런 무대에 섰다는 것이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펄펄하니까 100세까지 써달라"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가왕 후보를 정하기 위한 민트초코와 뱁새의 3라운드 대결에서 민트초코는 비의 '아이 두'를 선곡했다. 2라운드와는 달리 달콤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시에 특유의 그루브로 빠져드는 무대를 완성했다. 뱁새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이소라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소화하며 아날로그 감성을 담았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부뚜막 고양이는 "4연승이 쉽지 않겠구나"라면서도 "그동안의 모습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 기대하셔도 좋다"라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투표 결과 15표를 획득한 민트초코가 가왕전에 진출했다. 뱁새의 정체는 그룹 몬스타엑스의 민혁이었다. 민혁은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었지만 실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바로 자신을 못 알아본 동키즈 때문이었다. 민혁은 "동키즈가 나의 팬이라고 했다, 콘서트도 다녀왔다고 했는데 끝까지 모르더라"고 말했다. 동키즈 문익은 "대표곡이 강렬한 이미지라 이렇게 눈물이 날 정도로 감성적일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민혁은 현재 가왕의 팬이라 정체를 알고 있다면서 "같은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전했다.

부뚜막고양이는 방어전을 위해 이승환의 '물어본다'를 선택했다. 청량한 목소리가 무대를 가득 채웠다. 투표 결과는 한 표 차이 박빙이었다. 부뚜막고양이가 4연승으로 140대 복면가왕에 올랐다. 부뚜막고양이와 손에 땀을 쥐는 대결을 펼친 민트초코의 정체는 '신용재'를 부른 가수 하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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