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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미국이 돌아왔다" 환영…골프치던 트럼프 "불복"(종합2)

[미대선] 바이든, 선거인단 273명 확보 '당선'
독일·프랑스 등 각국 지도자 축하 메시지 쇄도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한상희 기자 | 2020-11-08 08:59 송고 | 2020-11-08 14:58 최종수정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6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센터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를 거두며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자 전세계가 “미국이 돌아왔다”며 환영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자는 그의 고향이자 최대 경합주였던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거두며 46대 미 대통령에 당선됐다. 다만 불복 의사를 밝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바이든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도 최초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라는 기록을 쓰게 됐다.

◇ 바이든 펜실베이니아 승리로 당선 확정 :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7일(현지시간) 속개된 펜실베이니아주 개표에서 49.6%를 얻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49.1%)를 누르고 승리했다.  

이에 이미 확보한 선거인단 253명에 펜실베이니아주의 20명을 더한 선거인단 273명을 확보, 아직 개표가 안 끝난 다른 경합주의 결과와 상관없이 당선에 필요한 매직넘버(270명)을 넘겼다.

바이든 후보는 남은 경합주 네바다, 조지아, 애리조나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고 있어 최종적으로 선거인단 300명을 넘기는 '대승'이 예상된다.

이로써 바이든 당선자는 3번의 도전 끝에 한국 나이 79세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 당선인이 됐다. 바이든은 현재 델라웨어에 있는 자택에 머물고 있으며 이날 밤(한국시간 8일 오전)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 트럼프 골프장서 불복 의사 : 사기 선거를 주장하며 불복 의사를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의 요구에 따라 재검표 절차를 거쳐도 바이든이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라운딩 하고 있는 모습.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순간 워싱턴 인근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었다. 그는 골프장에서 "사기 선거를 승복할 수 없다"며 불복의지를 다시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 28년만에 현직 대통령 재선 실패 :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미국 대통령선거 역사상 1992년 이후 28년 만의 재선 실패 대통령이 나왔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현직 대통령이 패한 것은 아버지 부시 대통령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라고 소개한 뒤 20세기 들어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은 허버트 후버, 지미 카터, 아버지 부시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4번째라고 밝혔다.

◇ 세계 각국 축하 메시지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된 후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축하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차기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유럽 국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듯 "미국이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거나 기후변화와 동맹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드디어 명확한 숫자(선거인단)을 얻게 돼 다행이다. 우리는 차기 미국 행정부와 협력하길 기대한다. 우리는 새로운 대서양 동맹의 시작, 새로운 거래를 위한 협력에 투자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 시장은 "미국이 다시 돌아온 걸 환영한다"며 "파리협정 5주년을 앞두고 전해진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의 승리는 기후비상사태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도 행동해야 할 필요성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취임 직후 파리협정에서 탈퇴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다.  

평소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축하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자료 사진 

그는 "새 미국 행정부와 함께 세계 최대의 도전에 대처하길 기대한다"면서 "전 세계 평화와 포용, 경제적 번영, 기후변화 행동을 진전시키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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