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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김소연, 최종 MVP 등극…2라운드는 '지역통합전'(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11-06 22:59 송고
MBC '트로트의 민족' © 뉴스1
MBC '트로트의 민족' © 뉴스1
'트로트의 민족' 1라운드 최종 MVP에 김소연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2라운드 지역통합전이 시작됐다.
6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에서는 '지역 vs 지역' 미션이 주어진 가운데 8개 지역 80팀의 1대 1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지난주에 이어 지역 대결 3조 충청 팀과 강원·제주 팀의 대결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강원·제주 팀의 박진현, 양선의, 김정래 등이 활약하며 제주 팀을 상대로 7대 1로 승리하며 골든티켓을 미리 확보했다.

개인전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충청 팀 뮤지컬배우 최훈호와 강원·제주 팀 경기 민요 소리꾼 오승하가 맞붙었다. 최훈호는 진성의 '가지 마'를, 오승하는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를 열창했다. 오승하가 5대 2로 승리를 거두며 충청 팀이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두  팀의 마지막 도전자로 충청 팀에서는 어쿠스틱 레트로 듀오, 오드리 양장점이 강원·제주 팀에서는 가야금 병창을 전공한 허나래가 등장했다. 오드리 양장점은 김장미 '엉터리 대학생' 무대로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허나래는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을 편곡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충청도가 6대 1로 승리해 마지막 승리를 거뒀다.
팀 대결에서 승리한 서울1 팀, 경상 팀, 강원·제주 팀이 골든티켓을 사용했다. 추석 특별판 우승으로 골든티켓 2장을 확보한 서울1 팀은 트루와 남매, 박하명을 선택했고, 경상 팀은 최전설, 강원·제주 팀은 허나래를 선택했다.

MBC '트로트의 민족' © 뉴스1
MBC '트로트의 민족' © 뉴스1
마지막 지역 대결로 서울2 팀과 해외·이북 팀이 맞붙었다. 첫 도전자로 서울1 팀에서는 서울대 정가 전공자 장명서, 해외·이북 팀에서는 '칠레 조수미' 페냐가 무대에 올랐다. 장명서는 정가에 대해 "조선 시대 태평한 마음으로 함께 즐겼던 양반의 노래다"라고 소개했고,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 무대로 실력을 뽐냈다. 페냐는 나미의 '슬픈 인연'을 열창하며 완벽한 한국어 발음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명서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며 5대 2로 승리했다.

이어 서울2 팀에서는 임영웅의 대학 동기 김선준이, 해외·이북 팀에서는 스페인에서 온 라라베니또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선준은 박우철의 '남자라는 이유로'를 열창하며 깔끔한 무대를 선보였다. 라라 베니또는 김수희의 '애모'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최종결과 라라 베니또가 6대 1로 승리했다.

김선준에게 쓴소리를 건넨 이은미가 유일하게 김선준을 선택한 것으로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은미는 무대가 끝난 뒤 참가자들을 찾아가 격려와 조언을 건네는 모습으로 감동을 더했다.

서울2 팀의 가수 데뷔 36년 차 나미애와 해외·이북 팀의 가수 데뷔 21년 차 '헤라의 질투' 주인공 가수 손상미가 맞붙었다. 나미애는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열창하며 관록이 묻어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첫 라이브 무대에 도전한 손상미는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으로 반전의 실력을 뽐냈다. 최종결과 나미애가 5대 2로 승리했다.

MBC '트로트의 민족' © 뉴스1
MBC '트로트의 민족' © 뉴스1
서울2 팀의 코미디언 김재욱이 트로트 가수 '김재롱'으로 변신해 신유의 '시계바늘'을 열창하며 진정성 있는 무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 서울 2팀은 나비드, 조소연 등의 활약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해외·이북 팀에서는 프랑스에서 온 올리비아가 심수봉의 '비나리'를 선곡해 도입부터 시선을 압도하며 극찬을 받고 승리했다. 더불어 새터민 류지원이 신명나는 아코디언 연주와 함께 김수희 '남행열차'를 열창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서울2 팀이 5대 4로 이기고 있는 가운데 서울2 팀에서는 버블 시스터즈 출신 영지의 어머니 유수현이 등장했고, 해외·이북 팀에서는 전설의 기타리스트, 새터민 권설경이 등장해 마지막 대결에 나섰다. 유수현은 김용임의 '훨훨훨'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고, 권설경은 화려한 기타 연주를 선보이며 한혜진의 '너는 내남자'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권설경이 5대 2로 승리해 서울 2팀과 해외·이북 팀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1라운드 MVP는 서울1 팀의 김소연이 이름을 올렸다. 김소연은 "정말 믿기지 않고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심사위원 골든티켓으로 경기 팀 이가은, 전라 팀 효성, 충청 팀 두왑사운즈, 해외·이북 팀 손상미가 부활에 성공해 놀라움을 더했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상대 팀과 한 팀이 되는 '지역 통합전'이 펼쳐졌다. 가장 먼저 서울2 팀과 해외·이북 팀의 '뽕Feel으뜸이지'(류지원, 조소연, 손상미, 나미애)가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로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은 숨겨진 트로트 고수를 발굴해내는 국내 최초 트로트 지역 대항전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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