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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주항공에 1900억 지원 방침

산은·수은 1200억-신보 300억-기안기금 400억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20-11-06 00:12 송고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 뉴스1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 뉴스1

정부가 제주항공에 1900억원을 지원한다. 채권단의 금융지원에 정책금융기관,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 자금이 투입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제주항공에 대한 지원 방안을 놓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최종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제주항공의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1200억원, 신용보증기금 300억원, 기안기금 400억원으로 지원하기로 가닥이 잡혔다.

채권단은 LCC(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지원 용도로 마련해 둔 자금을 활용하고 신보는 P-CBO(유동화회사보증)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가 채권단과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제주항공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기안기금의 고금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이 정부의 지원이 절실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안기금 신청을 머뭇거리면서 기안기금의 고금리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물론 제주항공(BBB)은 연 7%대의 금리로 지원을 받은 아시아나항공(BBB-)보다는 신용등급이 높아 연 6%대의 대출금리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상황에서 기안기금의 고금리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기안기금보다는 금리가 낮은 정책금융이 선순위로 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만큼 제주항공으로선 다소 부담을 덜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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